본문 바로가기
어쩌다 접하게 된/책

미술에게 말을 걸다 - 이소영 : 친근해지고 싶지만 쉽지만은 않은....

by 심심한 똘이장군 2021. 7. 7.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미술은

공간 및 시각의 미를 표현하는 예술이
그림, 조각, 건축, 공예, 서예 따위로, 공간 예술, 조형 예술 등으로 불립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 정의한 미술은

교육 공간 및 시각적 미의 표현과 감상력 따위를 기르기 위해 미술 이론과 실기를 가르치는 교과목

 

음악은 미술에 비해 일상에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수 있지만,

미술은 수업의 의미도 있다는 이런 정의로 인해서인지 우리는 눈 앞에 있는 시각 창조물이 아니라 공부해야 하는 교과목처럼 인식하고,

무언가 지식이 풍부해야만 제대로 된 작품감상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리고 미술작품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갤러리나 미술관에 가야만 한다는 부담감은 미술을 접할 때 음악에 비해 어렵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아트 메신저 이소영(빅쏘) 은

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한다는 것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편견없이 바라보는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미술작품을 보다 편안하고 쉽게 감사하는 방법으로 5가지의 제안을 하고,

각 제안마다 본인이 경험했던 작품과 작가, 생각들을 풀어나갑니다.

 

 

1. 일상 : 알고 보면 일상 곳곳이 작품이다
2. 작가 : 시작은 단순하게, 좋아하는 작가 한 명부터

 

예술가들은 늘 빛나고 성과를 내는 효율적인 사람이 아니라,
쓸데없이 비효율적이고 필요 이상으로 진지하고, 너무 자신의 세계에 침잠하며,
큰 물질적 가치는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세상 구석구석을 볼 줄 알고, 모두가 믿는 것을 믿지 않기도 하며,
반대로 아무도 믿지 않는 것을 믿으며 살아가고,
슬픔에도 가치를 두고,
그런 기민함을 작품에 투여해 설사 이해받지 못하더라도, 나는 괜찮다.
인정하는 사람들입니다.

 

3. 스토리 : 명작은 다양한 스토리 속에서 빛나는 법

 

모든 문화 예술은 상호적입니다.
많은 화가들의 그림은 곧 시대를 관통하며 살다간 예술가가 느낀 다양한 사유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그림 속에는 시대의 경제, 시민의식, 심리학, 물리학, 자연과학, 철학과 같이
당대의 문화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시선 : 멀리 보고, 겹쳐 보고, 새로운 시선으로
5. 취향 : 취향은 결국 무수한 실패의 결과

 

빅쏘는 이렇게 방법을 알려주지만,

여전히 미술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네요.

그렇지만 한정된 범위 내에서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들도 있고,

그 분들과 연락도 할 수 있음은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