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
책 제목부터 사람을 끌어드리는 무언가가 있다.
왜 백설공주는 그렇게 외부의 모르는 사람에게 문을 열어줘 위험을 맞으면서도,
자꾸만 또다시 문을 열어주고,
마침내는 독사과를 먹게 되는 것일까?
우리는 백설공주의 동화를 읽으면서,그런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다.
그런데 저자는 그에 대해, 백설공주가 외로워서 모르는 사람과라도 관계를 맺고 싶었다라고 한다.
배려와 화해라는 교훈을 배웠던 '여우와 두루미"에서는 여우가 넓은 접시를 줬다고 해서 두루미가 꼭 자신밖에 먹을 수 없는 그릇을 내놓아 여우를 응징한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되묻고 있다. 학생과 교사의 관계, 고용주와 근로자의 관계에서도 '니들 싸우지 말고 화해해. 악수해'하는 억지가 아닌, 문제의 해결을 모색한 진짜 화해를 이끌어내는 지혜가 필요함을 말한다.
나는 여기에 등장한 하는 수많은 동화들을 읽으면서도,
기존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나와 같은 그런 생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
기존 사회의 틀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크고 효율적인 방법으로서의
교육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며,
학교는 그러한 목적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하기에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수많은 학생(어른)들이 양산되는 것이라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교육의 본질이 무엇이고, 진정으로 가르치고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싶었고,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 왜 부정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반박을 하고 있다.
우리가 유치원때부터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여러 동화 이야기들,
그안에서 나는 무엇을 얻었던 것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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