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
그렇다. 우리가 돈이 없어서 현실에 안주할 수 밖에 없고,
큰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지.
내 안에 꿈이나 욕망, 성질이 없는 게 아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우리들은
영화속 유해진 처럼
그것이 잘못된 것인줄 알면서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미명하에
양심과는 어긋난 행동을 열심히 열심히 하곤 한다.
갑질을 하고 있는 재벌
영화에서는 재벌로 대표되지만...
그런 갑질의 전형이 어디 재벌하나 뿐일까.
누군가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가졌다고 해서
상대를 깔보는 행동이나 말들
요즘 완전 정상을 달리고 있는 유아인은
마치 본성이 그런 사람인 것 마냥 멋진 악역을 펼칩니다
얄미운 재벌 2세 녀석 ~~~
그들에 대해
가진 것 없지만 정직하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한판 복수극
재미있게 사시네, 근데 죄 짓고는 살지 맙시다.
(서도철역을 맡은 황정민이 조태오역을 맡은 유아인에게 충고하는 말)
서도철의 말처럼,
많이 가졌다 해서 (돈, 권력, 언론의 힘.. 그것이 무엇이든) 용서가 되는 듯한 행동들
그들에게 하는 말
죄 짓고는 살지 맙시다.
현실일 거 같지 않은 영화의 상황들이 그런데 현실이 되고 있는 슬픈 현상
재벌 2세 최00의 야구방망이 폭행사건 (실제 영화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얼마전 대한항공 조00 의 땅콩회항
재벌들의 대마초 사건 등등
힘도 없고, 돈도 없고
심지어는 학력도, 말빨도 서지 않는 말단의 형사지만
자신의 직업과
자기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서도철
크지 않지만 묵묵히 자기일을 해 나가는 사람.
모두가 그런 사람을 꿈꾸지만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하기에 미안한 마음만, 통쾌한 마음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뭐가 쪽 팔린지 아니?
명품백에 돈다발에 현혹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야
나도 인간이거든
근데 최소한 우리 쪽팔리게 살지말자 !
라던 서도철 형사 와이프의 말처럼
우리네 많이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그래 쪽팔리게는 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