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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떠나고 싶은 여행/라오스

비엔티엔(Vientiane) 야시장, 메콩강 그리고 불교 사원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5. 3. 1.

 비엔티엔의 이른 아침.

메콩강 옆 산책로에는

우리의 한강처럼 조깅과 아침운동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비엔티엔의 번화가에서 한발만 밖으로 나가도

빈부의 격차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곳들이 많은데,,,

이곳의 아침은 평화롭기만 하다.

 


메콩강 앞에서 운동후 음악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하는 현지인의 모습도 흔하다


 

이곳 메콩강 유역 개발프로젝트에는

우리 기업이 참여를 했는지

그것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큼지막하게 서있다.

우리가 보기에는 아직은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그들에게 있어서는 이정도의 규모도 상당히 상징성이 있는 것이리라



메콩강 너머 저 곳은 태국!!!

메콩강을 두고 양국이 인접해 있다.

건기에는 그냥 건널 수도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가깝다.

하지만, 태국과 라오스의 경제적 차이는 강이 양 국가를 갈라놓은 폭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저녁의 메콩강에는

하루의 일과를 마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휴식을 취한다

메콩강 위의 일몰이 아름답다...

바람도 선선하고,, 또 이렇게 마무리되는 하루가 여유롭다.

일상을 떠난 여행객의 마음이겠지만...



배드민턴을 치는 아이들부터



젊은 연인들의 모습과

끼리끼리 모인 젊은 남자들 무리와 여자들 무리

그리고 시작일지, 끝일지 모르겠지만 여행객들 무리까지,

이곳이 비엔티엔의 주요 관광지임을 느끼게 한다.

조만간 어둠이 내려앉으면,

유명한 야시장이 열리길 기다리면서 여유를 느껴본다



이번 의료봉사 사전답사로 고생해 주셨던 수민샘과도 찰칵~~~


 

드디어 비엔티엔의 야시장..

2~3평 남짓의 작은 가게이지만,,,

조금만 토산품, 수가공제품 등등

이곳저곳 구경하며, 흥정하다보면

저녁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화려한 네온사인은 없지만

가게마다 있는 붉은 천막을 밝히는 전등이 묘한 화려함으로

사람들을 아름답게 한다


 

작은 수제 지갑과 파우치들...

계산기를 두드리는 흥정속에

이 선물들을 받게 되는 분들이 느낀 기쁨과 고마움은 어떨까도 기대해 본다.


 

 

작지만 여러모양의 조각 기념품들도 눈에 띤다.


 

영훈샘과 재성샘의 어린 아기들을 위한

예쁜 신발도 사보고,,,


 

 

아직 이곳은 싸이의 인기가 남아 있네요..

싸이 풍선이 저렇게 크게 한 자리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엔티엔 야시장의 또다른 명물...

파라타... 계란도 있고, 바나나도 있고..

달콤달콤.. 밥먹고 나서도 또 먹게 되는...

아주 길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몇의 줄이 서있구요.

요리하시는 분은 느긋하게 요리를 해 줍니다.

캄보디아에서 먹던 것과는 맛이 다릅니다.


아,,, 참. 요리하시는 분은 보시면 아실 수 있겠지만,

라오스분이 아니라는 사실... ㅋㅋ


 

 

 

메콩강앞(야시장터 앞) 에는

불교사원들이 있습니다.

불교국가답게 라오스 각지에는 많은 불교사원들이 있습니다.

우리와 다른 모습의 건축물과 부처님상이긴 합니다만,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건함과 진리를 위한 정진, 무언가를 위한 소망들은 똑같지 않을까요?


이른 아침,

숙소에서 샤워를 마치고 나와,

이름을 알수 없는 사원들을 둘러보며,

우리 가족과 주위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빌어봅니다.


종교에 대한 믿음여부와 관련없이

머나먼 이국땅에서도 떠오르는 소중한 사람들.

그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저의 조그만 선물이라고 할까요...


그 분들이 잘되는 것에는

제가 이렇게나만 아주 조그마한 일조를 한 걸로~~~ ㅋㅋ


 

 

불교사원안에는

작은 개인묘들이 있네요.

물론 이분들은 사원에 많은 기부를 했기 때문일테지만,,

저희의 불교문화와는 다른 차이가 있습니다


이 또한 이 곳의 문화를 이루는 한 요소일 것이니,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고,,,

그냥 있는 그대로를 보면 될거 같습니다.




 

사원의 모습은 라오스내 일반 건축물의 모습과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물론 저희의 불교사찰 모습과도 차이가 납니다.

건축의 문양과 조각들이 상징하는 모습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고 보면 좋았을텐데,,,

그냥 혼자만의 감상이라는 것이 아쉽네요.


 

 

 

부처님 상도 무언가 의미하는 것이 있을텐데...

나중에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겠죠


 

 

 

 

이른 아침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스님들께서는 사찰주변을 열심히 청소공양을 하십니다.

다른 곳들을 둘러보고 왔더니,,

이렇게 쓰레기들을 쌓아 놓았네요..


 

숙소근처와 메콩강까지 2블럭 정도 되는 공간안에

여러 사찰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도심지에 이렇게 사람들의 생활터전과 혼재되어 있다는 것을 보고나니

라오스가 불교의 나라라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한 사찰 경내에는

이렇게 석가모님의 깨달음의 과정이

벽화로 그려져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하시느라 모여계신 스님들..



가까이 가보니

나무위의 무언가를 따려고(?), 내리려고(?) 하는 것 같은데

잘 안되나 봅니다..

신중히 상의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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