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전히 떠나고 싶은 여행/캄보디아

앙코르 톰, 바이욘사원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4. 2. 9.
재건된 왕도

앙코르톰 유적은 앙코르와트 유적과 함께 앙코르 유적군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앙코르 유적군이란 한때 캄보디아에서 번영했던 크메르 왕조의 수도가 있었던 지역 일대에 광범위하게 펼쳐진 복합 유적군으로, 9세기부터 13세기 사이에 건설된 여러 왕궁과 사원의 집합체다.

앙코르톰은 크메르 왕국이 인근 참파1)의 침략에서 벗어나 다시 독립을 이룬 12세기 후반, 후세의 역사가들로부터 크메르 왕국 사상 최대의 통치자로 평가받고 있는 쟈야바르만 7세의 명으로 재건된 새로운 왕도이다. 참고로 앙코르톰은 현지어로 '대왕의 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쟈야바르만 7세는 앙코르와트를 건설했던 수리야바르만 2세의 후손으로 크메르를 침략한 참파가 섭정을 위해 왕으로 내세운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내 국정을 장악하고 군비를 증강해서 역으로 참파를 크메르 땅에서 몰아냈다. 그후 쟈야바르만 7세는 수년간의 전투 끝에 참파를 정복하고, 포로로 잡아온 참파인들을 왕도 재건에 동원해 수도 야소다라푸라를 앙코르톰으로 재건했던 것이다.

 

유적의 구조

앙코르톰은 한쪽 면이 3킬로미터에 달하는 정방형(正方形) 구조로, 둘레가 모두 12킬로미터에 이르는 장대한 도성(都城) 유적이다. 그리고 그 바깥쪽에는 폭 130미터의 해자와 약 8미터 높이의 성벽이 둘러싸고 있다.

성벽에는 서남북 방향으로 각기 한 개, 동쪽 방면으로 두 개 등 모두 다섯 개의 성문이 있는데, 그 높이가 23미터이며 폭은 4미터에 이른다. 그리고 성문 위에는 연꽃 관을 머리에 두른 4면 보살상이 인자한 미소와 함께 눈을 부릅뜨고 있다. 성문 중에서 동쪽 두 개 성문에는 각기 '사자의 문'과 '승리의 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해자를 건너는 다리 양쪽에는 '머리가 일곱 개 달린 뱀' 나가 신의 몸통으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54명의 신과 아수라 상이 나란히 서 있는데, 이는 인도의 천지창조 신화를 표현한 것이다.

도시 중앙에는 붓다를 본존으로 하는 바욘 사원이 있고, 왕궁은 그 북서쪽 '승리의 문'에서 정면을 향해 서 있다. 그리고 왕궁 정면에는 왕이 열병했다고 전해지는 3미터 높이의 '코끼리 테라스'와 6미터 높이의 '문둥이왕 테라스', 문둥이왕 상(像) 등이 있다.

앙코르톰에는 그 외에도 사원과 사당 등 80곳 이상의 유적이 존재하고 있다.

 

왕국의 쇠퇴

쟈야바르만 7세는 크메르 왕조의 영광을 재건했지만, 많은 문제점도 동시에 갖고 있었다. 많은 사원을 건립하고 장려한 왕도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과 엄청난 노동력을 동원했기 때문에 급격하게 왕국의 세력이 약화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대규모 공사를 빠른 시간 내에 해치웠기 때문에 질적으로 떨어지는 건축물들도 양산해냈다. 그래서 그가 건설한 많은 사원 중에는 손이 덜 간, 즉 정성이 부족한 흔적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실제 초기 크메르에 비해 기술적으로 부족한 건축물이 많다고 한다.

결국 앙코르 유적은 15세기에 태국 아유타야 왕조의 침략과 정복을 계기로 도시 전체가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지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앙코르톰은 몰락의 길을 걸었던 크메르 왕국의 마지막 불꽃이었다 

 

앙코르 톰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왕국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거대한 문을 지나게 됩니다

앙코르 톰의 외곽성곽의 문입니다

 

 

건축물의 문을 통과하면

또다시 거대한 건물들이 늘어섭니다

 

 

 

건축물은 그들이 신성시 하는 신들에 의해 받쳐지는 모습의 조각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각은 모양을 깍아서 만들어진 것들을

연결해서 건축물이 만들어지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커다란 판을 깍아내어서 만든것이 아닌거죠

 

 

이곳에서 제국의 왕은 전쟁에 나서는 군사들을  떠나보내게 됩니다.

앞으로 나 있는 길은 승리의 길로서 전쟁터로 향하는 군사와 살아 돌아온 군사들이 오갈 수 있는 길이며,

반대로 저희의 등 뒤로 있는 길은 죽은 자의 길로서 사망한 군사들이 오는 길이라고 하네요

 

 

 

간만에 승현이와 단둘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

승현이는 여전히 무표정..

사춘기 중2의 전형입니다

 

 

 

 

 

앙코르 톰은 한면의 길이가 무려 3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건축물입니다

그 넓은 시설물들을 어떻게 축조했을까요

 

 

 

 

정말 이런 웅장한 건축물을 과연 그 예전의 시대에 어떻게 건설할 수 있었을까요?

 

 

 

 

앙코르톰 코끼리테라스 

 

 

앙코르 제국의 왕 자야바르만 7세(Jayavarman VII)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대를 맞이하던 곳이다. 피미아나카스(Phimeanakas) 궁전에 이어져 있다. 바푸욘 입구에서 라이왕의 테라스에 이르기 전까지 350m의 길이로 길게 늘어선 벽면에 코끼리 모양의 부조가 연달아 새겨져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계단의 한쪽에는 머리가 세 개인 코끼리신 에라완이 긴 코로 연꽃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이 테라스 부근에 '승리의 문'이 있는데 전쟁에서 이긴 군대가 이곳을 통해 들어와 왕에게 보고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인도 코끼리 보다는 작은 크기는 전통 코끼리

그들에게 있어서도 코끼리는 전투력의 중요요소로서

운송수단으로서

그리고 신성한 동물로서

인식되어지는 동물이었다고 하네요

 

 

 

 

 

 

 

 

 

 

 

 

바이욘사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앙코르(Ankor) 유적의 일부로, 정사각형으로 지어진 불교사원이다. 앙코르시대는 9~15세기의 크메르(Khmer) 왕조시대를 말하며, 초기에는 힌두교를 믿고, 중반 이후에는 불교를 국교로 믿으면서 뛰어난 건축물과 조각 유적을 많이 남겼다. 앙코르 유적은 크게 앙코르와트와 앙코르톰(Ankor Thom:크메르왕조의 수도)으로 나뉘며, 바욘사원은 이 두 지역 중 앙코르톰의 핵심을 이룬다.

모두 54기의 석탑이 있는데, 탑의 네 면에는 각각 얼굴이 조각되어 있어 모두 2백16개가 된다. 이 얼굴의 주인공을 두고 바욘사원을 건설한 자야바르만(Jayavarman) 7세(1181∼1220년)라고 주장하기도 하나, 바욘사원 복구작업에 참여했던 프랑스의 파르망티에는 관세음보살이라고 주장하였다. 1층 회랑 벽면에 3단으로 구성된 조각품에는 당시 서민들의 생활상을 비롯하여 타이족의 한 부류인 참족(Cham)과의 전투장면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바이욘사원

역사적 사실은 별도로 하고

제국의 위세가 얼마나 강력했는지

그들이 얼마나 섬세한 문화적 감성을 가지고 있는지

유적자체가 하나의 작품인 곳.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과연 이 유적들이 온전히 유지될 수 있을런지

유지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뒤로 보이는 바이욘사원의 우뚝 솟은 석탑은 단순히 쌓아 올린 석탑만은 아닙니다.

 

 

 

 

 

 

이렇게 목이 잘린 유물들의 경우

일제가 우리나라의 기운을 뺏기 위해 기혈이 있는 명소에는 쇠말뚝을 박아 두었듯이

후세의 적국들이 기운은 뺏기 위해 행한 행위들이라고 합니다.

나쁜 역사들은 시기와 장소를 불문하고 되풀이 되나 봅니다

 

 

보면 단순한 석탑이 아니라

얼굴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석탑은 사면에 얼굴 모양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현재의 압살라공연과 비슷한 손모양과 발동작을 보이고 있는 조각들도 있습니다

 

 

 

 

 

 

 

 

  

 

 

 

 

 

 

 

 

 

 

 

 

 

54기의 석탑과 사면의 얼굴모양

사원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한쪽에서는 복원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렇게 세월의 무게를 견디어내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유적들이 많습니다.

눈으로만 봐도 될 것을

관광객이 만짐으로해서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는 것 같구요.

어쩌면 복원을 위해서는 관광객의 접근을 막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렇지만 캄보디아 수입에 있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수입의 감소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겠죠.

 

이런 곳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저희 가족에게는 행운일수 도 있겠네요.

 

 

 

 

'여전히 떠나고 싶은 여행 > 캄보디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러피안거리(PUB STREET)  (0) 2014.02.09
앙코르와트  (0) 2014.02.09
타프롬  (0) 2014.02.09
호텔, 그리고 블루문  (0) 2014.02.09
압살라 레스토랑, 야시장과일가게  (0) 201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