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에게 보여지는 내 모습이 어떨지,
나의 발버둥이
남에게 인정받기 위한 욕심에 애쓰기만 한 것은 아니었는지...
우리는 충분히 열심히 살아왔는데,
지금까지 노력하고 살아온 삶에 노력부족이라는 말을 스스로 덧씌운다.
열심히 살아왔어! 고생했어!
그 말 한마디를 나에게 해주고 싶다.
우리 모두는 자신에게...
❝
북 치고 장구 치고 니 하고 싶은 대로 치다 보면
그 장단에 맞추고 싶은 사람들이 와서 춤추는 거여.
❝
내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한 만큼,
때론 내게 중요한 사람들을
어쩔 수 없이 실망시킬 용기도 필요하다.
❝
평범했던 날들은 사실은 눈부셨고,
세상은 생각보다 따뜻했으며,
착한 사람들이 여전히 있었고,
당신은 충분히 잘 살아왔다.
❝
고정된 자신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쏟아내는
개인을 향한 비난은 그저 한순간의 통쾌함을 바라는 폭력이자
정의, 예의,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억압이다
설사 그 비난들이 변화를 만들지라도,
억압으로 생긴 변화는 언제나 우리를 불행하게 했다.
❝
우리는 때때로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
왜 나만 이렇게 상처를 안은 채 살아야 할까 생각한다.
사실, 사람들은 불행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불행을 숨기고,
상처가 클수록 상처를 감춘다.
그래서 다른 이의 아픔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나 혼자만 상처가 있는 줄 안다.
하지만 알고 보면 누구나 말 못 할 이야기를 품고,
조금씩 마음의 병을 앓고 있으며,
상처로부터 자유로운 이는 아무도 없다.
내가 부족해서,
내가 못나서 상처 입은 게 아니라,
우리 모두 상처받은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방식을 통해 삶을 바라볼 뿐,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
다만 신념이 경직되는 건 경계해야 한다.
맹목적인 믿음이 때론 사이비 종교 신도를 만들기에
오랜 세월 마음에 심어진 '이게 옳다'는 신념에도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내가 믿는 삶의 관점이 유일한 진리는 아닐 수 있고,
몇 번을 검증한 신념에도 오류는 존재할 수 있으며,
가치관 역시 필요하면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다.
그렇기에 지금의 방식으로 대안을 찾을 수 없는 순간이 온다면,
삶에서 행복을 찾을 수 없다면,
반복되는 충돌이 생겨난다면
설득될 용기를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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