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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기타

연극 - 보물찾기

by 심심한 똘이장군 2025. 4. 27.

충청도 사투리로 진행되는 코믹극 "보물찾기"

방송통신대 뒷편에 위치한 "올림아트센터" 를 향해 gogo.

올림아트센터는 이번에 처음 가보는 곳이라 궁금했는데요... 관람석 컨디션도 괜찮고 나쁘지 않은 이미지의 공연장이네요.

공연장은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요

내려가는 계단 옆 벽에 아기자기한 그림조각을 붙여놓구요...

어린시절의 종이인형놀이같은 느낌이네요.

 

당신의 보물은 어디에 있나요?

보물은 소일까요? 집일까요? 보석일까요? 땅일까요?

 

시놉시스

 

고향집을 지켜라!!!

 

충청도의 어느 시골집

농사를 근본으로 생각하는 젊고 매력적인 농부 보석

어머니를 원망하며 성공을 위해 떠난 그의 누나 금석

 

어머니의 장례식이 끝난 날 시골집을 거액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고,

설상가상으로 집안 곳곳에 어머니의 보물들이 발견되는데......

 

과연 두 남매의 보물찾기는 성공할 것인가?


 

관람포인트도 친절히 알려주네요

point 1 남보다 못한 가족들의 사생결단 유산 스틸 휴먼 코미디

point 2 충청도 사투리가 주는 유쾌하고 쫀득한 웃음

point 3 유기농 재료 같은 재미에 감동 한 스푼 감칠맛 가득한 공연


 

오늘의 연기해 주실 연기자분들은

강이성 (정보석 역), 문민경 (정금석 역), 박한솔 (허상태 역), 차용환 (최용락 역), 정유아 (오미자 역)

이셨습니다.

강이성 배우 잘생김과 멋짐에 관객들의 호응이 엄청 컸더라는...

 

무대는 충청도의 한 시골주택으로 배경으로 합니다.

이날따라 일찍가서 입장권으로 바꾸고 밖에서 시간을 보낸 후 들어왔더니 다른 분하고 자리가 겹치는 일이 발생했네요(수기로 작성하다보니 그런 듯 합니다 ㅠㅠ)

다행히 제가 먼저 표를 발급한 상태, 좌석도 여유가 있어서 다른 분들이 옆으로 한 칸씩 이동하는 것으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공연장 구조는 마당극 처럼 무대를 중심으로 "ㄷ"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구요.

주로 무대정면인 "사랑채석" 중심으로 관람객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차용환 배우, 정유아 배우께서 열심히 공연분위기를 띄우시고요.

관람 선물들도 퀴즈를 통해서 전달해 줍니다... 

참, 어떤 좌석에서는 보물종이가 있어요! 그 좌석에 계신 분은 ~~~~ 선물에 당첨되신 거에요 ^^

 

공연은 전체적으로 코믹 속에 잔잔한 감동들이 녹아져  있어서 대학로 코믹연극의 틀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극은 "진짜 보물은 멀리 있지 않고, 니 옆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을 관객과 함께 웃고, 애잔함이라는 과정속에 깨닫게 합니다

공연은 배우들의 관객 참여 유도도 자연스럽기도 하구요.

(어떤 코믹연극에서는 너무 과한 애드립으로 몰입감을 깨기도 하는데 "보물찾기"는 과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건 배우들의 연기력도 연기같지 않게 자연스러웠기 때문일 겁니다.

오늘 공연은 배우님들 컨디션도 모두 좋으시네요. 합이 착착 잘 맞습니다.

소소한 것들이기에 보물인 줄도 모르고 우리가 잊고 지나치는 것들은 무엇이었는지, 주위를 잠시라도 살펴볼 수 있게 되는 연극입니다. (이 감정이 오래 못 간다는 건 또다른 함정이지만요)

 

즐거운 공연이 마무리되고

출연 배우들의 커튼콜 및 사진촬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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