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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책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7. 8. 29.

5초마다 아이 한 명이 굶어 죽는 현실!

기아로 죽어나가는 많은 사람들의 사진과 영상들!

경제적 기아는 돌발적이고 급격한 일과성의 경제적 위기로 발생하는 기아로, 구호센터 확충과 긴급구호 활동에 따라 어느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다지만,

구조적 기아는 결과적으로 자립적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는 한 일과성인 구호활동으로는 기아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암울한 기술.

기아와 그로인해 직면하게 되는 죽음의 배후에는 전 세계의 절대적인 식량생산량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전, 자연재해, 환경적 요인과 사회적 구조가 주요인이다.

 

이윤 추구를 위해 생태계를 파괴하고,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들이 자신들의 농축산업을 보호육성하는 정책을 진행할수록 남아프리카와 같은 저개발국의 농축산업은 경쟁에서 도태되어 자립성장의 기반을 상실하게 된다.

결국 가진 자들이 점증적으로 더 가져가서 못가진자들을 파멸에 이르게 되는 시스템이 국제적 기아문제에 작용하고 있다.

또한 자국의 남는 식량을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에 보낸다 하더라도, 실제로 식생활의 차이 등의 요인으로 인해 활용할 수 없었던 과거의 사례(지금은 자금으로 직접 지원을 받아 필요한 식량을 산다고 한다)를 보면, 기아대책이라는 것이 형식적이었던 면도 다분히 존재하는 것 같다.

일부 문제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석유만큼이나 투기자본에 의한 가격결정이 큰 곡물시장에서의 글로벌 대기업의 이윤추구는 견제되어질 수 없는 것일까

 

자국우선주의와 이기적 국가주의로 인한 확대되는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저개발국가들의 기아를 해결하는데 있어 선진국들의 지원이 절대적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장기적 자립구조의 확립을 위한 저개발국가들의 노력에 더하여 현재의 기아문제 해결을 위한 단기적 지원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그러한 단기적 지원이 가능한 나라들이 선진국들이라는게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미국이 생산할 수 있는 곡물 잠재량만으로도 전 세계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고,

프랑스의 곡물생산으로 유럽 전체가 먹고 살 수 있는 전 세계적 식량 과잉의 시대에 수많은 어린이 무덤이 생겨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과연 제정신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식량 과잉 생산과 덤핑 정책은 계속되고 있다,

2006년 유럽연합국가들은 자국 농민들에 대한 생산 및 수출 보조금으로 총3,490억 달러를 지출했다.

그 결과 육류와 우유, 감자, 곡물 등이 엄청나게 과잉 생산되었고, 과잉 생산된 상품들은 보조금 덕분에 아주 싼 가격으로 남반구에 수출되었다.

이런 덤핑 정책의 결과는 치명적이다.

오늘날 아프리카 각국의 시장에서 주부들은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지에서 생산된 채소와 과일을 동질의 아프리카 농산물의 반이나 3분의 1 가격에 살 수 있다.

시장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지지 않은 아프리카 농가에서는 온 가족이 작열하는 태양 아래 하루 열다섯 시간씩 악착같이 일하고 있다.

그런데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최저생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아프리카 53개국 중 37개국이 거의 순수한 농업국가이다.

그들의 농업은 유럽연합에 의해 체계적으로 파괴되고 있다.

 

 

희망은 서서히 변화하는 공공의식에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천만 명이 기아로 사망하고, 수억 명이 만성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이 아주 자연스런 일로, 피할 수 없는 숙명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현재는 그 주범이 살인적이고 불합리한 세계경제질서라는 사실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인구의 18퍼센트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단다.

아프리카에서는 인구의 35퍼센트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약 14퍼센트가 굶주리고 있지.

 

 

 

현재로서는 문제의 핵심이 사회 구조에 있단다.

식량 자체는 풍부하게 있는데도,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그것을 확보할 경제적 수단이 없어.

그런 식으로 식량이 불공평하게 분배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매년 수백만의 인구가 굶어 죽고 있는 거야.

 

 

군벌끼리의 갈등, 내정, 불안한 사회제도, 가뭄이나 사막화 같은 자연재해, 도로나 항만 같은 사회기반시설의 미정비, 유엔이나 인도적 지원조직의 협력을 거부하는 따위의 문제들이 겹쳐 있단다.

 

 

'경제적 기아 : 돌발적이고 급격한 일과성의 경제적 위기로 발생하는 기아'

가뭄이나 허리케인이 덮쳐 마을과 경작지, 도로, 수원지가 파괴되거나, 혹은 전쟁으로 집들이 불타고, 사람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상점들이 파괴되고, 다리가 폭파되기도 하지.

 

 

구조적 기아 : 장기간에 걸쳐 식량공급이 지체되는 경우

그 나라의 경제발전이 더딘 데 따른 생산력 저조, 급수설비나 도로 같은 인프라의 미정비, 혹은 주민 다수의 극도의 빈곤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단다.

이런 경우에 사람들은 비타민 결핍이나 단백질 부족에 따른 소아 영양실조 등의 다양한 질병을 앓으며 서서히 죽어가게 되지.

간단히 말해서 외부적인 재해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사회 구조로 인해 빚어지는 필연적인 결과란다

 

 

 

세계식량계획은 식량이 부족한 나라들에서 활동하고 있어,

처음에는 주로 유럽이나 미국 등으로부터 남아도는 식량을 지원받았지.

그러다가 활동방식이 점차 바뀌어서, 이제는 지원국들이 자금을 지원하면,

그 돈으로 식향이 부족한 나라의 이웃나라에서 남아도는 식량을 사들여 지원하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지

 

 

 

소는 배를 채우고, 사람은 굶는다?

전 세계에서 수확되는 옥수수의 4분의 1을 부유한 나라의 소들이 먹고 있다는 사실

 

선진국에서는 고기를 너무 많이 먹거나 해서 영양 과잉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거꾸로 다른 쪽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영양실조로 굶어 죽고 있어

 

세계시장에 비축된 식량의 가격이 종종 인위적으로 부풀려진다는 데 있어,

세계시장에서 거래되는 거의 모든 농산품 가격이 투기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알고 있니?

 

 

 

 

남아도는 식량을 아프리카나 브라질의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보내지 않는 이유는

 

유럽연합은 자국의 농민을 살려야 하고, 그 때문에 농산물가격을 높게 유지해야 하거든.

배고픈 사람들을 돕는 것은 FAO 나 WFP 의 과제일 따름이지

하지만 이들 국제기구는 우선적으로 긴급한 지역만 도울수 있을 뿐이야.

 

 

기악대책인 식량지원이 대량학살을 주도한 후투족 체제파가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 셈이 되었던 거야.

구호품도 그들이 관리했으므로 그들은 피난민들을 수하에 둘 수 있었어.

그리하여 난민 캠프는 르완다 애국전선에 대한 야간기습과 보복공격의 거점이 되고 말았지.

 

 

'기아를 무기로 삼는다'

몇몇 나라에서는 국민들을 폭력적으로 복종시키려고 식량을  의도적으로 끊고 있거든.

 

 

 

토지개량도, 사막화 대책도, 빈민가의 인프라 정비도, 농업지원도, 우물 파기 프로젝트도 결국은 헛수고로 끝나버릴 응급 조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

기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자급자족 경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이룩하는 것 외에는 진정한 출구가 없다고 생각해.



무엇보다도 인간을 인간으로서 대하지 못하게 된 살인적인 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엎어야 해.

인간의 얼굴을 버린 채 사회윤리를 벗어난 시장원리주의경제(신자유주의), 폭력적인 금융자본 등이 세계를 불평등하고 비참하게 만들고 있어.

그래서 결국은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나라를 바로 세우고, 자립적인 경제를 가꾸려는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거야.



남반구와 북반구의 비참한 세계, 너무도 골이 깊은 불평등한 세계.

오늘날의 서계의 주된 갈등은 더 이상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사이의 갈등이 아니다.

만성적인 실업난(유럽연합의 실업률은 12.5퍼센트)과 빈곤, 사회의 계층화, 영양실조가 이제는 북반구도 위협하고 있다.

북반구와 남반구 사람들은 같은 적을 마주하고 있다.

민족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글로벌화한 금융자본의 과두지배가 바로 그것이다.

 

 

해결책

1 인도적 지원의 효율화

2 원조보다는 개혁이 먼저

3. 인프라 정비

4 시장원리주의의 폐해

5 진정한 인간성의 회복

  - 인간은 다른 사람이 처한 고통에 함께 아파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이다.

 

 

"그들은 모든 꽃들을 꺾어버릴 수는 있지만

결코 봄을 지배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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