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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영화

익스팅션-종의 구원자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9. 4. 7.

알 수 없는 정체에 의한 지구가 침공당하고, 자신들이 공격당하는 꿈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월드 인베이젼, 우주전쟁처럼

흔하디 흔한 외계인 침공 SF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이 영화 식스센스급의 반전이 있다.






영화는 관점에 따라 사물과 대상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 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진실성이 어떻게 왜곡되어질 수 있는지도 여실히 드러난다.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피터와 지구에 살고 있는 존재들이 인간이 만든 로봇이자, 인간을 지구로부터 내쫓은 존재라면?

외계인이라고 생각했던 존재가 로봇들로부터 공격을 당해 화성으로 쫓겨나갔다가 지구를 되찾기 위해 돌아온 존재라면?





사람처럼 살고 있는 인조인간과 괴물처럼 돌아온 인간이라는 두 종간의 싸움

서로가 자신이 종을 지키려는 싸움속에서

어느 관점의 종이 기준이 되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구원자가 누군가는 파괴자가 되겠지...



WE WERE NOT

HERE FIRST


반전 이후의 관점에서 보니 포스터의 이 문장의 의미가 남다르다.

지구에 살고 있는 존재의 관점(실제 사이보그)에서 보면,

자신보다 먼저였던 존재의 등장은 너무나 당연한 것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이미 예견하고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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