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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떠나고 싶은 여행/경기도

장봉도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8. 6. 6.

무의도와 함께 서해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장봉도 산행 출발~~~


인천에서 서북쪽으로 22.6km지점, 동쪽의 시도와는 10.3km 떨어져 있다. 장봉도에는 신석기시대 전기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고려시대에는 강화현의 속현인 진강현에 속하였다가 조선시대에는 강화도호부에 속했고 1717년에 수군의 진이 설치되어 교동의 통어영에 속하게 되었다.

1895년 갑오개혁에 의해 장봉진이 폐지되자 장봉도,시도,모도 등 북도면 지역은 모두 강화군 제도면에 속하게 되었다.

이 같은 행정구역은 1909년과 1910년 두 차례의 행정구역 개편때도 변화가 없다가 1913년에 공포되고 1914년 4. 1에 시행된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부천군에 편입되어 북도면의 1개 법정리가 되었다. 당시 면사무소는 모도리에 있었다가 1929년부터는 신도리에 있었으면 다시 시도리로 옮겼다.
1960년 이후 법정리를 행정리도 분리하면서 옹암(독바위)을 장봉1리, 평촌을 장봉2리, 진촌을 장봉3리, 축동(싸리돌)을 장봉4리로 분리하고 1966년 부천군 조례 제135호에 의해 북도면 장봉출장소가 신설되어 1968년 8월 20일 장봉2리인 평촌에 설치하였고, 1973년 7월 1일 법률 제2597호에 의해 옹진군에 편입되었고, 1995년 3월 1일 인천광역시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섬은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길게 뻗으며 많은 봉우리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 섬의 모양 때문에 '장봉(長峰)'이란 이름이 붙었다.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롭지만 동해안에서나 자주 볼 수 있는 해안 절벽(해식애)이 발달해 절경을 이룬다. 또 섬 일대에 천연 기념물 제360호 노랑부리 백로와 제361호 괭이 갈매기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다.

 



삼목선착장에서 1시간 간격으로 여객선 운항

 
항차삼목출발→신도 →장봉행장봉출발→신도 →삼목행 신도출발→삼목행 
107 : 1007 : 0007 : 30
208 : 1008 : 0008 : 30
309 : 1009 : 0009 : 30
410 : 1010 : 0010 : 30
511 : 1011 : 0011 : 30
612 : 1012 : 0012 : 30
713 : 1013 : 0013 : 30
814 : 1014 : 0014 : 30
915 : 1015 : 0015 : 30
1016 : 1016 : 0016 : 30
1117 : 1017 : 0017 : 30
1218 : 1018 : 0018 : 30
▼ 13항차 야간운항 : 2012년 8월 20일부터 적용
1319 : 30
20 : 1020 : 40
월요일~금요일 운항 (토,일요일 및 공휴일 제외)
※ 상기 시간표는 기상 이변 또는 선박 사정으로 다소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 차량의 균형 적재를 위해 탑승 순서가 다소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 신도매표소 032)751-0192 / 장봉매표소 032)751-0193
비수기인 경우에도 주말과 공휴일에는 수송량에 따라 수시 운항할 예정입니다.
교통문의 : 세종해운 Tel. 032-884-4155, 032-751-2211



타면 어김없이 갈매기들이 여객선을 따라 붙는다.

역시나 서해안 여객선의 명물은 새우깡과 새우깡 찾아 날아드는 갈매기라고 하더니

갈매기의 비행은 역시나 명불허전이다.

3층짜리 여객선은 수많은 차량과 등산객, 여행객, 라이더들을 싣고 30여분간을 운행하며 장봉도에 도착한다.






공용버스는 장봉도 선착장에 여객선이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1시간마다 운행을 한다.

거리상관없이 인당 1천원의 버스비를 현금으로 기사에게 전달하는 시스템.

한번 버스를 놓치면 모든 것은 한시간 단위로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

엄청난 관광객을 꾸역꾸역 태우고서야 차량은 출발한다.~~~

물론 여유가 있다면 선착장 여객센터옆에 위치한 전기자동차를 이용할 수 도 있다.

아무래도 자연을 보호하기 위하여 친환경 전기자동차가 운행되는 듯 하다.


배에서 늦장을 부리다 차를 놓친 관계로, 

다음 차편까지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작은 멀곶'까지 잠시 산책? 시작



우리처럼 차를 타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작은 멀곶까지의 산행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선착장에서 작은 멀곳으로 가다보니 이렇게 어촌에는 장봉도의 보물에 대한 주민들과 아이들의 생각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제가 생각하는 장봉도의 보물은...

바다입니다.

왜냐하면 바다에는 굴, 바지락, ???

많은 먹거리가 나오는 신선한 해물이 

나오기 때문에 제가 생각한 보물은

바다입니다.



작은 멀곶

마을 앞에 있는 바위섬으로 남쪽으로 100m 가량의 모래뚝이 이루어져 으암포 방파제 구실을 하고 있으며,

바다 가운데에 위치해 가가워도 먼 곳과 같이 못간다는 뜻에서 멀 곳이라고 불리어짐




버스는 달리고 달려 마침내 회차지점인 장봉4리 건어장해변 도착

이제 본격적으로 해안 둘레길(바다를 볼 수 있는 산길. 해변 트레킹 코스와는 다른)을 따라 가막머리 낙조전망대를 향해 나름의 산행을 진행한다.

이런 여기도 높지는 않은 산행길이지만 초반 시작이 가파른 계단으로 시작된다.

몸의 호흡이 터지기 전, 가파른 산길이 시작되다보니 숨을 헉헉거리게 된다.



하지만 잠시의 적응시간이 지나고 나니

오른편으로는 숲의 나무들이, 왼편으로는 서해의 바다가 산행을 가볍게 한다.

나무과 꽃들에 잠시 정신을 뺏길라 치면

어느새 바다와 해안의 절벽의 아름다움이 눈길을 잡아끈다.


건어장해변도 어느덧 썰물의 흐름속에 갯벌을 드러내고 있다.






갯벌이 아닌

중간중간의 자갈해변은 또다른 인상으로 다가온다










장봉도의 최북단? 가막머리 전망대는 의외로 한적했다.

한참 썰물이 진행되어 사방의 이웃 섬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바닷 속 영역인 갯벌들을 드러내며 자랑하듯 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2가지 아쉬움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이 곳, 가막머리 낙조전망대에서

낙조를 보고 다시 산행을 해서 마을로 내려가려면 꽤나 어두운 산길을 걸어야 할 텐데...

그것도 막 배를 생각하면 1박을 해야 한다는...

이런 부담에서는 과연 낙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오늘 오전내내 끼어있던 안개로 인해 서해 나름의 바다풍경을 제대로 보지 못한 점.









나무와 바다, 그리고 파도소리와 함께한 장봉도 여행은

높은 산에서는 주지못하는 섬 트래킹의 아기자기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여객선은 장봉도를 뒤로 하고 이제 삼목선착장으로~~




서해 바다의 갈매기들은

참 규칙적이게도 새우깡을 찾아 여객선 주변을 따라 날아오른다.

아침에 우리가 보았던 그 녀석들이겠지?!




인천 국제공항 옆이라는 위치의 특성상

여객선 위로는 다양한 국적의 여객기들이 이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삼목 선착장 옆 낙조는 구름으로 인해 제대로의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을지 짐작할 만한 힌트를 살짝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