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일기165 눈오는 날 예고된 것 이상으로 내린 눈에 온 세상이 온통 하얗다. 차도 엉금엉금, 사람도 엉금엉금. 차갑게 매서운 바람과 눈에 세상이 마비될 기세지만 그래도 역시 눈은 사람을 설레게 한다. 눈 맞은 창경궁은 더욱더 고즈넉하다. 쌀쌀한 퇴근길. 역시 따뜻한 어묵국물이 있어 행복하다. 2017. 12. 18. 돌아오라 감성이여 경기도의 대설 재난문자에 깬 잠. 서울도 제법 많은 눈이 오고 있네. 예전 같으면 눈싸움 각인데, 이젠 이쁘게 오네 하는 감상과 함께, 어떻게 움직이지 하는 걱정이 쌓인다. ㅜㅜ 다시 돌아가라 예전의 감성으로 2017. 12. 10. 또 오후만 남은 일요일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하루종일 피곤함에, 잠에 곯아 떨어진 하루. 한 밤이 되서야 정신을 차리고 성북동을 찾아 북악산 바람을 맞으며 커피한잔 마시며 하루를 마감한다. 2017. 10. 15. 원도우브로셔 교체, 흠집제거 비도 오고 공기도 쌀쌀하여 자동차 손보기 시작. 이마트 물품을 이용 (노브랜드라 반값) 워셔액 충전하고 (이건 뭐 일도 아니지만) 윈도우브로셔 교체하고 (처음이라 주저했으나 어렵지 않은), 비오는 날이라 효과만점! 콤파운드로 흠집제거. 그런데 흠집제거는 일부만 효과가 나타남. 그.. 2017. 8. 15. 위에서 본 덕수궁과 정동길 위에서 바라보는 덕수궁과 정동길은 숨가쁜 서울의 일상에서의 작은 탈출구 같은 모습이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잠시나마 쉼이 된다. 2017. 6. 29. 각자의 시간은 흐른다 술이 생각나는 날, 시간. 나와는 다른 공간과 사람들과 있는 그들이 부러운 때, 마침 비오는 창밖을 보며, 빈둥빈둥 있는 지금이 안락하기도 하다. 그리고 창밖의 젊음들이 부럽기도 하다. 시간은 열정을 조여온다!!! 2017. 6. 13.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