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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떠나고 싶은 여행/경상도

의성 용연사(능엄스님), 의성마늘한우프라자, 단양휴게소힐링테마공원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5. 5. 3.

능엄스님이 계시는

의성의 용연사를 찾아가는 첫번째 여행.

 

예상대로 오래 시간을 운전해야 하는 일정.

그래도 출발할때는 높고 맑은 하늘과

눈부신 태양이 우리와 은지가족, 혜린이 가족과 함께 합니다

 

단양휴게소 힐링테마공원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해 봅니다

 

 

어떤 주제를 느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무와 꽃.

그리고 나무들을 이용한 여러가지 조각을 통해

아기자기함을 느끼게 합니다

 

 

 

 

 

 

 

최고의 작품은 역시나 자연이 창조해낸 하나하나 모든 것들입니다

 

 

새벽 일찍부터 출발한 터라

출출한 배는 의성마늘 한우프라자에서

아침 겸 점심으로 해결합니다.

시장주차장에 위치한 인터넷 서칭결과 맛집!!!

무턱대고 가보았더니...

 

 

역시나 불고기전골의 맛은,

맛집이라는 평가가 과한 것이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저희는 무한리필 불고기 전골(1인당 11,000원) 이 아닌

일반 불고기전골 '대(24,000원)' 를 주문했습니다.

오~~~

맛 뿐만 아니라 고기양도 장난 아니게 푸짐합니다.

다른 분께도 의성에서는 한번 드시기를 추천해 봅니다

 

 

 

오가피 무침도 반찬으로서 좋은 음식이네요

 

 

 

아 육회(10,000원) 의 맛이라니,,,

고기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오늘의 목적지 '용연사'

능엄스님께서 공부를 하시기 위해 영동과 단양에서 옮기신 곳입니다

 

 

6년여의 시간동안 방치되어졌던 사찰입니다만,

이제 조금씩 스님의 손길을 타면서

정리가 되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도 많은 보살님들이

부처님과 스님의 은덕을 통해,

좋은 생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아침에는 승훈이와 함께

절 주변을 깨끗하게 쓸어봅니다

 

 

 

 

 

 

마을 가장 위쪽 끝에 위치한 탓에

주변은 사과과수원과 밭농사를 하는 풍경이 이어집니다

 

 

 

해가 지는 저녁하늘은

여전히 푸르게 그 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써놓고, 그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남자들은 사찰 주차장 공터를 이용해서

텐트를 쳐 봅니다.

나름의 힐링 캠핑입니다.

핸드폰도 와이파이도 연결되지 않는 장점(?)으로 인해

서로에 대해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들만의 장소에서

스님과 어른들, 그리고 아이들 모두가

두런두런 세상살아가는 이야기들을 해 나갑니다.

밤이 깊어가는 것 만큼이나

삶의 깊이와 사랑도 깊어가기를 기원해 봅니다

 

 

 

 

 

 

 

 

 

소박하게 나마 캠프화이어도 하고요

 

 

 

캠프화이어의 불이 꺼지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환하던 때가 있었다면,

그 빛을 잃어가는 때도 언제가는 다가오겠지요.

그렇지만, 환했던 그 때를 저희처럼 같이 한 사람은 기억해 주겠죠

 

 

전국에 내린 비의 영향으로,

텐트에 부딪히는 빗방울소리가 또다른 운치를 느끼게 합니다.

산새소리와 짐승들이 우는 소리와 함께

"뚜두둑... 뚜두둑"  빗소리가 마음을 참 차분하게 해 줍니다

 

아침에는 인근의 탐산약수온천에서 목욕재개도 합니다.

국내 유일의 천연게르마늄 탄산온천이라고 하는데요

시설을 오래되어서 낡았지만

물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