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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1044

If I were you - 이름을 읽어버린, 이름 없는 사람들을 위한 목소리 오늘은 비오는 어린이 날이자 일요일두 편은 공연을 관람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관람하게 될 공연은 뮤지컬 "if I WERE you" 입니다."if I WERE you" 는 "두 명이 쓴 소설, 하나의 결말" 이라는 부제도 달고 있네요.공연보다 한참 전에 도착한 yes24 스테이지 3관에서 바라보는 비오는 대학로의 풍경이 제법 운치가 있네요.비가와서 인지 캐스트 관련인지 생각보다 대기공간이 여유로웠다는... 링크아트센터나 yes24스테이지로 인해 관람환경, 공연환경은 좋아졌지만, 티켓가격이 올라가는 영향도 미쳤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곳의 공연, 관람 환경이 좋음을 느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대학로 소극장의 열악한 환경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24. 5. 5.
챠이카(갈매기) - 채우고 싶지만 채울수 없는 욕망들 2024년 안똔체홉극장 5월의 레퍼토리는 “챠이카”. 일명 “갈매기”로도 많이 알려진 작품입니다. 안똔체홉극장에 진행된 공연은 장편작품답게 인터미션 15분과 함께 런닝타임 150분의 긴 작품입니다. 극장내 카페의 아메리카노의 레시피를 조금 바꾸셨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산미보다는 구수한 맛을 좋아해서인지 바뀐 레시피가 더 좋습니다. ^^오늘은 지난 달 벚꽃동산 공연배우들께서 단체로 응원을 오신 것 같습니다. 공연팀 배우분들께서 쑥스러워 하실까봐 인지, 응원오신 배우님들도 공연 중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중간중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분들은 저를 모르겠지만, 저는 1년 여를 보아서 인지 무대 밖에서 보는 모습들이 반갑네요. 여전히 아는 척 하는 건 못하겠지만요. 1년여가 지나니 이제 제법 배우님들의 .. 2024. 5. 4.
모순- 양귀자 그래, 이렇게 살아서는 안 돼! 내 인생에 나의 온 생애를 다 걸어야 해. 꼭 그래야만 해! 소설은 이 다짐과 함께 일 년여의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그 이야기 속에는 현재와 과거가 중첩되어지고,아버지와 딸이, 아들이어머니와 이모가 중첩되어집니다.그리고 다양한 모순된 삶과 상황이 중첩되어집니다. 인간이라 누구나 각자가 생각한, 각자의 길로, 각자의 몫만큼 살아가게 된다.누군가는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 될 수도 있다,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병존한다  평온함과 시끄러움이 병존한다. 부와 빈곤함이 병존한다.동전의 어느 면을 선택하느냐의 결정처럼....그저 어떤 종류의 행복, 어떤 종류의 불행을 선택하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행복하고 평온해서 죽음을 택한 이.. 2024. 4. 29.
파묘 "검은 사제들", "사바하" 로 퇴마, 오컬트 장르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작품 "파묘"는 감독의 또다른 히트 오컬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시점으로 천 백만명을 넘긴 관객수를 생각해 보면 이미 흥행작의 척도를 넘겼으니 말이다. 이야기는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다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2024. 4. 14.
안똔체홉극장 2024년 "벚꽃동산" 작년 2번의 공연을 본데 이어 올해의 "벚꽃동산"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역시나 두근두근 제가 가지고 있는 연간 패스(오렌지 패스)의 마지막 관람이기도 합니다. 벌써 안똔체홉극장과 인연을 맺은 것도 일 년이 다 되어가네요. 이제는 극장 주인장께서도 얼굴을 알아보시네요. 다행히 다른 분과의 공동구매로 안똔체홉극장과의 인연은 1년은더 연장 될 것 같네요. 작년에 보았던 첫 번째 공연의 캐스팅은 남명지(라넵스까야), 유태균(가예프), 로빠힌(조환), 최지훈(뻬쨔), 박장용(피르스), 정연주(바랴), 한소진(아냐), 노수린(샤를로따), 조희제(삐쉭), 류종현(야샤), 장희수(두나샤), 박준홍(예삐호도프) 두 번째 공연의 캐스팅은 성병숙(라넵스까야), 유태균(가예프), 로빠힌(조환), 신우혁(뻬쨔), 정창옥(피르스.. 2024. 4. 12.
헬로, 더 헬 오델로(HELLO, THE HELL OTHELLO) 오늘 공연은 대학로 "더 굿 씨어터" 극장입니다. 좌석도 그렇고, 대기공간, 극장환경 등 대학로에서는 컨디션이 좋은 곳 중의 하나입니다. 다시봐도 깔끔한 공연장 오늘 볼 공연 “헬로, 더 헬 오델로” 는 셰익스피어의 '오델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셰익스피어 원작은 비극인데 과연 어떻게 재해석 했을지 궁금하네요. 이번 공연은 3명의 역할에 대해 트리플캐스팅이 구요 오늘은 송재희 (오델로 역), 차선우(이아고 역), 지수민 (데스데모나 역) 배우님께서 출연하시네요. 시놉시스 오델로가 데스데모나를 죽이고 억겁의 시간이 흐른 뒤, 오델로와 이아고는 함께 지옥에서 끝없이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다. 이 지옥은 잠을 자는 순간에도 악몽을 꾸게 하여 제대로 된 잠조차 자지 못하도록 하는 형벌을 내.. 2024.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