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접하게 된1057 1번 출구 연극제 - 가족사진 연극 "가족사진"은 7번째를 맞이하는 1번 출구 연극제의 공식 참가작입니다. 이번 1번 출구 연극제는 '나의 첫 번째 연극'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2024 서울시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이기도 합니다. 9월 1일 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예술제의 공식 초청작으로는 "세상친구", "블루 도그스" 가 공식 참가작으로는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 "부정", "가족사진", "상상병 환자", "예외와 관습" 이 공연되고 있네요 "가족사진"은 "공간 아울"에서 진행되네요. 일부 공연은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에서 진행되기도 합니다어둠이 밝음을 서서히 몰아내고 있는 시간, 한 잔의 음료와 함께 공연을 기다려 봅니다. 오늘 자리는 가장 앞 중앙이네요. 1열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공간 아울을.. 2024. 9. 29.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 요리처럼 경제학도 섞여야 한다 "나쁜 사마리안"으로 접하게 된 장하준 교수.주 활동무대는 국내가 아닌 영국이지만(전 세계가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지만) 그의 이야기는 어느 한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다복지와 평등에 대해 중점을 두지만 책에서도 언급되었듯 '과정의 평등' 과 '결과의 평등' 이 융합되어야 하는 것처럼, 어느 하나만을 주장하지는 않는 것 같다.우리나라라면 진보좌파라는 표현으로 공격당하겠지만, 과연 범 세계적 관점에서 본다면 좌파라 할 수 있을까?이 책의 주제도 그저 어느 하나에 매몰되는 경제학적 접근이 지양하고자 하는 저자의 인식이 그대로 들어난다.그러하기엔 저자가 책마무리에 하는 조언을 먼저 인식하고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첫째,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학 내에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 2024. 9. 17. 2024 이상문학상 : 일러두기 - 조경란 무언가에 엄청 열정을 가지고 열중할 때도 있다. 반대로 바쁨이라는 핑계로 무언가를 멀리할 때가 있다. 내게 있어 이상문학상 읽기가 그런 것 같다.한 때는 매년 읽고 평하고, 좋아하던 것이 어느 순간 몇 년간 전혀 접하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다.그러다 문득 들른 서점에서 이상문학상 수상집을 집어들게 된다.잊고 지냈던 이상문학상. 올해는 어떤 작품들의 새로움을 보여줄지...잊고 있던 기간만큼의 변화가 느껴질까요? 대상 수상작 조경란 작가의 "일러두기". 너무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듯 한 남자와 여자. 하지만 그 평범함에 속에는 각자의 힘든 과거가 녹아져 있고 숨어 있습니다.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그들은 평범할 수만은 없는 노력들을 평범함 이면에 숨기고 있습니다.더디지만 상처는 노력과 함께 아물어갑니다... 2024. 9. 7. 임대아파트 2024 7월부터 "공간 아울"에서 공연이 시작된 "임대아파트 2024" 최근에 본격적으로 홍보가 시작되는지 제법 이름들이 나오고 있는 연극입니다. 공연장도 메인골목 KFC 옆에 있다보니 눈에 더 잘 띄구요대학로 메인 골목 KFC 건물 벽면을 활용한 연극소개 광고판이 눈에 띕니다 (이쪽은 공연장 입구는 아니에요) 남자 3배역, 여자 3배역에 연기자들이 거의 쓰리플,( 일부 더블 캐스팅도 있지만)로 캐스팅되었네요. 배우들을 입주자로 소개하는게 이색적이네요 인생이 아름답니?! 넌 어디쯤 살고 있니... 이 시대 고단한 청춘들을 위한 찬가! 임대아파트는 일상과 일상을 잇는 연극이다. 가깝게 만나는 일상은 우리 현대인들이 놓치고 있던 내 사람과 희망을 만나게 한다. 임대아파트는 일상의 고단함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가 .. 2024. 8. 28. 파더레스(fatherlessness) - 부성의 부재 또는 신의 부재 체홉의 사후 16년이 지나서 우연하게 발견되었다는 제목없는 희곡.혈기왕성한 10대 시절 안똔체홉이 호기롭게 완성한 이 작품은 그러나 어느 곳에서도 공연되지 못했다고 합니다.하지만 그 안의 등장인물들의 캐릭턱들은 이후의 그의 작품 속에 그대로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다.(몰락한 귀족과 영주, 피폐하고 공허하기만 한 지식인, 결핍된 애정에 대한 갈구 등등)그들의 사회적 신분이나 사고 방식들은 나 , , 등에 그대로 차용된다고 할까?이후의 그의 작품에 그대로 녹아져 있다고나 할까?계몽주의적 주제와 대사들은 적지만 삶에 대한 관념, 고뇌, 비관 등은 여전합니다.하지만 10대의 열정만큼이나 이 희곡은 뜨겁습니다. 제목없는 희곡 혹은 플라토노프 혹은 파더레스체홉이 우수한 성적으로 모스크바 의대이 입학도 하기 전, .. 2024. 8. 11. 더블 플롯 - ME in, 검은 손님 : 얼굴, 연기 다 되는 박일곤 배우 오늘 볼 공연은베리컴퍼니(very company)에서 제작하고, 베리컴퍼니 공연장에서 진행되고 있는"더블 플롯" 입니다.예매사이트에서도 "더블 플롯"으로 나오는데요,사실 더블 플롯은 공연의 형태이구요두 개의 개성있는 이야기(작품)이 나뉘어 공연하는 것으로 실제는 2개 공연이라고 해야겠죠.오늘의 실제 공연은 "ME in" 과 "검은 손님" 입니다."더블 플롯"이라는 포스터만 봐서는 무슨 작품이 공연될지 알 수가 없었어요. 신비주의 일까요? ^^공연장 "베리컴퍼니"는 처음 가보는 곳입니다.출퇴근하면서 이름도 들어본 것 같지 않은데, 의외로 공연장 찾기는 쉽네요.뒷 골목임에도 건물의 크기가 클 뿐만 아니라 다른 공연장하고 겹치지 않아서인지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4층은 제작사 사무실이고 3층은 카페.. 그리고 .. 2024. 7. 20. 이전 1 2 3 4 5 6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