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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1057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 대니얼 서스킨드 지난 과거의 산업화와 기계화를 거치면서 인류는 유래 없는 발전을 거듭해 왔고 앞으로도 기술 진보 덕분에 일자리를 얻고 더 부유해지리라 예상한다. (생산성 효과, 파이확대 효과, 파이탈바꿈 효과를 통해서)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향상되는 기계의 능력은 결국 인간을 대체할 것이고, 인간은 갈수록 수가 줄어드는 특정 업무에서만 기계의 보완을 받게 되면서 인간의 노동을 찾는 수요는 줄어들 것이다. 물론 노동의 세계가 어느 날 갑자기 한꺼번에 사라지기 보다는 서서히 줄어들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저물어 가는 노동의 시대에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일이 줄어든 세계에서는 경제적 번영을 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불평등하지 않게 어떻게 나눌지, 기술을 누가 어떤 조건으로 통제할지를 결정해야한 정치적 문제, 그저 일이 없.. 2020. 8. 26.
21세기 평화와 종교를 말한다 - 하비 콕스, 이케다 다이사쿠 두 종교학자의 좌담을 통해 종교의 부흥에 관한 이야기, 비폭력과 평화에 대한 생각들이 그대로 전해진다. 이야기는 종교에만 멈추지 않고 교육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확장되어 간다. 문명의 충돌만큼이나 종교간 충돌이 있는 현재가 관련 종교 부흥의 시대일까라는 의구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는 천주교인은 줄어들고 기독교인은 늘어나고 있다는 것 같은데 그것이 종교 부흥이라고 말하긴 어려울 듯 하다.)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그리고 각종의 종교가 각자의 활동을 해나가고 있는 현재에 종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는 것도 필요하리라 본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장이라는 상황속에서 종교가 사람들의 갈등을 증폭하고,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게 되는 현재의 모습은 과연 종교라는 것이 어떤 .. 2020. 8. 23.
대관람차 - 회사를 그만두니까 뭐가 좋은줄알아? 내일이 궁금해져 화려한 볼거리가 있지 않지만, 오사카의 소소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영화는 무난한 속도와 높낮이로 흘러간다. 다른 이의 시선과 사회라는 틀에 얾매여 살아가는 것(익숙함과 편안함에 스스로 안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에서 벗어나 자신을 찾아가는 영화의 이야기답게 영화는 느린 듯 하지만 자신만의 스타일로 뚝심있게 흘러간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났을 때의 불안함은 스스로를 위태롭게 하기도 한다 ❝ 우주 씨는요? 탈선한 거 같아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철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느리긴 해도 철로라는 것이 우리는 어떤 곳에 데려다는 줄 수 있지만 그 철로의 목적지가 내가 원하는 목적인지도 모른 체 그전 어딘가로 가고만 있었던 그 삶에 대해 영화는 말한다. 느리더라도 가고 싶은 곳으로 가보라고 ❝ 탈선이 아니고, 기차에서 .. 2020. 8. 13.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 김재인 알파고로 대표되는 AI 시대의 도래와 성장. 최근에서야 비로서 실감하는 인공지능의 시대는 기계에 지배받는 인간의 모습을 그저 영화속 한 장면일 뿐이라고 치부하던 사람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물론 일부에서는 위험성과 가능성에 대해서 계속적인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책은 단순히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차이에 있어 “몸” 과 “마음”, 그리고 “생각" 이라는 철학적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간다.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 속에 서구 사회를 지배해온 몸과 마음의 이원론에 대한 플라톤과 데카르트의 사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또, 마음, 몸, 생명 등에 대해 생물학, 뇌과학, 심리학, 철학, 공학 등의 분야에서 연구된 성과들을 확인하며 '마음'이 무엇인지.. 2020. 8. 10.
김주영 작가 개인전-아마추어 안 맞추어 #김주영 작가 개인전 "아마추어 안 맞추어" 아마추어는 창작인으로서의 작가자신을 규정하는 개념이라고 한다. 작가님과 직접 대화는 못하고 있지만 작품의 테마별 이야기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브로슈어가 있어 감상에 도움이 된다. 큐알코드로 접근도 가능. 작가님께서 갤러리 치유를 선택하신 이유도 인상 깊네요. #서울대치과병원 #갤러리치유 2020. 8. 7.
저녁이 쉽게 오는 사람에게-이사라 사람에 대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에 대한... 2020.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