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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순성길 돌아보기 2 - 호랑이 없는 인왕코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인왕산 호랑이는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상징이기도 했다. 오늘 한영도성 순성길 코스는 시즌 2의 마지막 인왕산 코스 창의문에서 시작해 기차바위를 거쳐, 인왕산 정상, 그리고 돈의문 박물관마을 까지의 걷기... 서울시를 분지로 둘러싸고 있는 서울의 진산(鎭山) 중 하나이다. 조선이 건국되고 도성(都城)을 세울 때, 북악산을 주산(主山), 남산(南山)을 안산(案山), 낙산(駱山)을 좌청룡(左靑龍), 인왕산을 우백호(右白虎)로 삼았던, 조선조의 명산이다. 산의 높이 338.2m이며 인왕산이라는 이름은 이곳에 인왕사(仁王寺)라는 불교사찰이 있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산의 능선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데 남쪽으로 행촌동과 사직동이 있고 동쪽으로 필운동.. 2022. 6. 8.
다다다(보다 읽다 말하다) - 김영하 2014년에서 2015년 사이에 발간된 책들을 하나로 묵은 김영하의 책. 보기, 읽기 그리고 말하기라는 것이 각각의 기능으로서 존재하기도 하지만, 김영하 작가가 말했듯 무언가를 보고, 읽고, 생각을 했다면 그 귀결은 말하기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보다, 읽다, 말하다 가 한 권의 책으로 엮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것 같다. (그만큼 책의 두께는 압박감을 주지만) "보다"에서는 영화나 드라마, 여행, 보았던 기억 등(시각적 이미지)을 통해 보면서 그 안에 녹아져 있는 것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해석들을, "읽다"에서는 고전문학(텍스트) 속 행간의 의미에 대한 김영하의 생각과 해석들을 써내려간다 그리고 "말하다"에서는 사회현상 등에 대해 보다 직접적인 김영하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보고.. 2022. 5. 30.
산에 숨겨진 이국적인 숲, 인제 자작나무 숲 인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라떼에는 최전방지역으로 군복무 기피지역. 다른 하나는 내린천에서의 레프팅... 하지만 오늘은 새로운 핫플레이스 "자작나무숲"을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이미 날씨가 더워지는 시기이니만큼, 입장시간에 맞춰 들어갈 수 있도록 새벽에 서울출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생수 한 병 사서 자작나무 숲으로 출발 9시 조금 넘은 시간, 바람은 선선합니다. 자작나무 숲도 엄연한 산임을 잊으면 안됩니다. 등산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운동화정도는 신으셔야 합니다. (멋 부린다고 슬리퍼 같은 거 신으시면 후회하실 거에요 ~~~) 자작나무 숲이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자작나무가 보이는 건 아니에요. 종합안내가 있는 곳부터 목공체험장쪽으로 원대임도(아랫길) 코스길로 걷기는 시작됩니다. 일하시는 분.. 2022. 5. 28.
부처님 오신 날 - 경상북도 의성군 용연사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 능엄스님과 연을 따라 의성 용연사에 올해도 찾아갑니다. 매년 많은 불자님들께서 용연사를 찾아 소원을 빌기도 하고, 근심걱정을 떨쳐버리기도 합니다. 2년여의 코로나 기간을 지나 거리두기가 완화된 때문인지 올해는 더 많은 분들께서 찾아오신 것 같습니다. 그와 더불어 많은 분들께서 일손에 도움을 주시기도 하구요. 어머니의 건강과 미경이의 사업이 번창하기를 승현이가 꿈꾸는 항공관련 연구자로서의 목표가 승훈이의 연기자로서의 꿈들이 이루어지기를 일년 내내 우리 가족보다도 더 열심히 기원해 주시는 능엄스님. 그 정성이 우리 가족보다도 더 하신 것 같습니다. 항상 고마운 마음!!! 당신의 능력에 비해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은 용연사이기에 혼자만으로는 다 건사하시지 못하겠.. 2022. 5. 24.
보이지 않는 손 대학로 연극열전 아홉번째 이야기 "보이지 않는 손" 김주헌, 장인섭, 이종무, 류원준 배우님. 관객들이 많이 찾는 가벼운 코믹연극이 많던 대학로 공연 중 간만에 정통연극 관람. 무대에서의 동선, 긴 호흡들을 더 느낄 수 있는 공연. tv로만 보던 김주헌 배우님, 실제로 연극하는 걸 보니 또 다른 매력이 철철~~~ 파키스탄을 배경으로 한 자본주의가와 반자본 민족민중운동가들 간의 펼쳐지는 이야기들... 이미 세상은 자본주의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일 수 밖에 없다. ㅜ ㅜ 극장안에서는 공연 전이나 공연 이후에도 사진촬영자체를 못하게 한다. 암것도 모르고 공연 전 찰칵!!! 부대 사진 찍었다고 직원에게 한 소리 들음. ㅠㅠ 이 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저녁 분위기가 더 좋은 대학로 장(張)에서의 커피, 그.. 2022. 5. 22.
부여 하늘은 맑고, 태양은 붉고, 바람은 시원. 2022.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