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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기타222

쿵짝 - 사랑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운수 좋은 날 하루에 두 편의 공연보기는 체력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휴일에 낮잠자기가 무조건 필요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2시 뮤지컬 관람후의 관람이 꺼려지기도 했지만, 비내리는 일요일이라는 요소는 저녁 6시 공연관람을 땡기게 했습니다 첫 번째 공연 관람 후 커피와 빵으로 에너지를 끌어올렸습니다 (나름 유명하지만 저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커피한약방”에서의 시간을 보내고)한예극장으로 gogo 한예극장은 갤러리와 같은 입구를 사용하는데요. 한예극장은 1층 뒷자리와 2층 관람석의 시야가 안좋습니다 ㅜㅜ 그나마 저는 2층 관람석에서도 2번째 줄에 위치해서 배우님들의 연기를 보는게 큰 무리는 없었지만, 공연내내 무대의 배우님들과 1층 객석 앞자리 관객과의 교감을 하는 부분에서는 시야의 제약으로 아쉬움이 컸습니다. 대학.. 2024. 5. 5.
If I were you - 이름을 읽어버린, 이름 없는 사람들을 위한 목소리 오늘은 비오는 어린이 날이자 일요일두 편은 공연을 관람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관람하게 될 공연은 뮤지컬 "if I WERE you" 입니다."if I WERE you" 는 "두 명이 쓴 소설, 하나의 결말" 이라는 부제도 달고 있네요.공연보다 한참 전에 도착한 yes24 스테이지 3관에서 바라보는 비오는 대학로의 풍경이 제법 운치가 있네요.비가와서 인지 캐스트 관련인지 생각보다 대기공간이 여유로웠다는... 링크아트센터나 yes24스테이지로 인해 관람환경, 공연환경은 좋아졌지만, 티켓가격이 올라가는 영향도 미쳤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곳의 공연, 관람 환경이 좋음을 느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대학로 소극장의 열악한 환경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24. 5. 5.
챠이카(갈매기) - 채우고 싶지만 채울수 없는 욕망들 2024년 안똔체홉극장 5월의 레퍼토리는 “챠이카”. 일명 “갈매기”로도 많이 알려진 작품입니다. 안똔체홉극장에 진행된 공연은 장편작품답게 인터미션 15분과 함께 런닝타임 150분의 긴 작품입니다. 극장내 카페의 아메리카노의 레시피를 조금 바꾸셨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산미보다는 구수한 맛을 좋아해서인지 바뀐 레시피가 더 좋습니다. ^^오늘은 지난 달 벚꽃동산 공연배우들께서 단체로 응원을 오신 것 같습니다. 공연팀 배우분들께서 쑥스러워 하실까봐 인지, 응원오신 배우님들도 공연 중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중간중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분들은 저를 모르겠지만, 저는 1년 여를 보아서 인지 무대 밖에서 보는 모습들이 반갑네요. 여전히 아는 척 하는 건 못하겠지만요. 1년여가 지나니 이제 제법 배우님들의 .. 2024. 5. 4.
안똔체홉극장 2024년 "벚꽃동산" 작년 2번의 공연을 본데 이어 올해의 "벚꽃동산"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역시나 두근두근 제가 가지고 있는 연간 패스(오렌지 패스)의 마지막 관람이기도 합니다. 벌써 안똔체홉극장과 인연을 맺은 것도 일 년이 다 되어가네요. 이제는 극장 주인장께서도 얼굴을 알아보시네요. 다행히 다른 분과의 공동구매로 안똔체홉극장과의 인연은 1년은더 연장 될 것 같네요. 작년에 보았던 첫 번째 공연의 캐스팅은 남명지(라넵스까야), 유태균(가예프), 로빠힌(조환), 최지훈(뻬쨔), 박장용(피르스), 정연주(바랴), 한소진(아냐), 노수린(샤를로따), 조희제(삐쉭), 류종현(야샤), 장희수(두나샤), 박준홍(예삐호도프) 두 번째 공연의 캐스팅은 성병숙(라넵스까야), 유태균(가예프), 로빠힌(조환), 신우혁(뻬쨔), 정창옥(피르스.. 2024. 4. 12.
헬로, 더 헬 오델로(HELLO, THE HELL OTHELLO) 오늘 공연은 대학로 "더 굿 씨어터" 극장입니다. 좌석도 그렇고, 대기공간, 극장환경 등 대학로에서는 컨디션이 좋은 곳 중의 하나입니다. 다시봐도 깔끔한 공연장 오늘 볼 공연 “헬로, 더 헬 오델로” 는 셰익스피어의 '오델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셰익스피어 원작은 비극인데 과연 어떻게 재해석 했을지 궁금하네요. 이번 공연은 3명의 역할에 대해 트리플캐스팅이 구요 오늘은 송재희 (오델로 역), 차선우(이아고 역), 지수민 (데스데모나 역) 배우님께서 출연하시네요. 시놉시스 오델로가 데스데모나를 죽이고 억겁의 시간이 흐른 뒤, 오델로와 이아고는 함께 지옥에서 끝없이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다. 이 지옥은 잠을 자는 순간에도 악몽을 꾸게 하여 제대로 된 잠조차 자지 못하도록 하는 형벌을 내.. 2024. 4. 8.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 다시 가게 되는 “동숭무대소극장”은 대학로 라는 이름을 앞에 붙이고는 있지만 우리가 아는 대학로거리가 아닌 혜화초등학교 건너편에 있습니다. 무대와 객석이 특이한 구조로 기억이 되구요. 이쪽 골목에도 공연장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작가 노트 예술가의 성장을 다룬 제임스 조이스의 1917년 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제목을 패러디한 은 수많은 가능성을 다 죽이고 발현된 단 하나의 가능성이 우리의 삶이라고, 비록 반쪽짜리일지는 모르지만 남은 그 하나의 가능성이 우리가 가진 전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예술도 그러하다, 라고 말하고 있다. 시놉시스 한 때 돌풍을 일으키며 화단에 등장했다가 사고로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은 뒤 은둔 생활을 하는 한 화가와 어느 날 그를 찾아와 화가가 아.. 2024.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