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쩌다 접하게 된/기타226

기차역에서 생긴 일 + 예약된 살인 뜨거웠던 여름만큼이나 열정적이었던 여름체홉축전도 어느덧 마지막 공연이다. 안똔체홉극장 축전의 마지막은 춘천연극제 참가작인 "기차역에서 생긴일 " 과 "예약된 살인" 이번 단편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 궁금.기차역에서 생긴 일에서 출발하여 예약된 살인에 도착하는 승차권을 받아들고 단편연극의 여행을 떠납니다. 덜컹덜컹"기차역에서 생긴 일" 은 코믹과 공포, 환각 속에서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일들이 작은 간이역에서 벌어집니다. 박장용 배우, 김세윤 배우, 정승현 배우가 연기하시네요 하루에 두 번 밖에 서지 않는 가상의 역사에서 길을 잘못들은 한 청년이 보는 환각인지 실제 인지 알 수 없는 일 들이 벌어지는 코미디이다. 2023 춘천 소소연극제 초청작. 1996년 마산에서 삼천포로 빠지.. 2023. 8. 20.
안똔체홉극장-장례식장 편의점 2023년 안똔체홉극장 여름축전에는 새로운 시도도 있네요 오늘은 박장용 님의 첫 작, 연출 작품이 올라옵니다 "장례식장 편의점" 약 1시간여의 짧은 시간의 공연입니다. 오늘은 승훈이를 꼬셔서 함께 관람!!! 그런데 오늘 출연진을 보니 이전 안똔체홉극장 공연에서 보았던 얼굴입니다. 진민혁 배우, 염인섭 배우, 조희제, 정성결 배우, 이주환 배우. 염인섭 배우는 기억이 나지는 않아서 이번에 처음 뵙게 되는 배우인가 보네요. 아무래도 몇 번 연기를 보았던 배우들인지라 거부감은 덜 하네요 안똔체홉극장 소속 배우 박장용은 최근 에서 떠돌이 집시멍키역으로 존재감을 각인 시킨 배우이다. 그는 체홉연기아카데미를 거쳐 기성 배우로 활동 하면서도 꾸준히 연기아카데미에서 극작워크숍과 연기워크숍을 수강하는 .. 2023. 8. 19.
뮤지컬-알로하, 나의 엄마들 금요일 밤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차가 없어도 동대입구역에서부터 운행하는 국립극장 셔틀버스를 타면 되고, 쾌적한 시설과 편안한 의자 등등 국립극장은 언제와도 편한 관람환경이 기대됩니다. 오늘은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관람하러 왔네요 이야기는 가볍지만은 않은데, 극장앞 포토죤은 와이키키의 아름다운 해변을 연상시키네요 액자 속 한장의 사진에서 시작되는 어머니의 흔적을 따라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Picture Bride" 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일제시대 말기 사진 한 장을 믿고 사진속 남자와의 결혼을 위해 머나먼 하와이까지 간 우리 어머니, 우리 아버지들의 시대 세 친구 버들, 홍주, 송화의 삶, 사랑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한 이민사회의 격랑, 희생 아프게 또는 기쁘게, 어느 순간은 뜨겁게, 그리.. 2023. 8. 12.
극단 어느날의 체홉 단편-불안한 손님외 체홉을 사랑하는 극단 "어느날" 의 공포, 부조리, 희극 단편극 4편. 극단사람들 중에는 이전 체홉극장에서 봤던 배우님들도 여러 분 계시네요. 원래는 금요일에 볼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잡힌 "알로하, 나의 엄마들" 공연 관람으로 토요일 저녁관람! 토요일 낮공연은 자리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였다고 하네요.. 안똔체홉극장의 건물 밖이 좀 달라졌어요. 지난번에 왔을때에 비해서 벤치도 추가된 것 같구요 포스터에 조명도 들어오네요 ^^ 무엇보다 깔끔해진 느낌을 주게 된 것은 극장앞 테라스가 깔끔하게 단장되어서 인 것 같네요. "진창" 공연 관람으로 왔을때 뚝딱뚝딱 땀흘리시면서 작업하시던게 무대작업이 아니라 이 테라스였던 것이었나 보네요. 극단 명함이 입장권이 되는 센스... 17번째 입장순서에요. 여름축전은 지정석이.. 2023. 8. 12.
안똔체홉극장 - 진창 오늘 관람할 연극은 안똔체홉극장에서 단 하루 공연하는 "진창" 안똔체홉극장에서는 매년 여름체홉축전이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진창" 또한 축전참여작 중 2번째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들은 기획적으로 의도하진 않았지만 공교롭게 단편들의 모임이 되었습니다. 단편이란 참으로 매력적인 장르입니다. 짧은 시간에 아주 강렬한 서사를 담아내었다는 것에 그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체홉극장의 배우들이 만든, 그리고 체홉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에서 보여주는 체홉의 단편들과 체홉의 영향을 받아 자신이 직접 쓴 희곡들이 공연화 되는 과정입니다. 더운 여름에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집 앞 편의점 가듯 편하게 극장을 찾아와 주시기 바랍니다. 단편 정통극답게 90분간의 진지한 연기들이 펼쳐집니다. 무대는 단촐합니다. 사진에 보.. 2023. 8. 2.
대학로 연극 - 뷰티풀라이프 다시 찾은 JTN아트홀 오늘은 4관입니다. 왠지 진지한 인생얘기가 물씬 전해질 것 같은 포스터를 보면서 중년의 연극인가 궁금증을 갖게 되는 "뷰티풀라이프" 오늘은 직관입니다. 헐 그런데 평일 중에서도 목요일 저녁인데 단체 관람객부터 중년, 어머니와 아들까지 꽤 많은 관객이 객석을 차지하고 있어서 놀랬습니다. 평일에 이정도라니... 20대의 청춘부터 당신보다 하루만 더 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채 죽음으로 이별하는 순간까지의 과정... 현재-과거-현재로 이어지는 깔끔한 연출과 전개, 적절히 전환되는 무대디자인과 배경음악. 그리고 무엇보다 슬픔과 웃음의 사이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감정선에 흠뻑 빠질수 있었던건 김원진 배우, 박세영 배우의 멋진 연기! 벤치에서의 박세영 배우의 무심한듯 섬세한 손가락 움직임에.. 2023.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