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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기타230

베키 샤 여러 연극전들을 오며가며 들어본 거 같은데 기억연극전은 조금은 낯선 연극전이네요. 기간차이를 두고 "문 밖에서", "베키샤", "네잎클로버", "낯선 연인" 이라는 4개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억연극전에 대한 의도가 리플렛 위 오래전 카세트 테이프 A면의 문구에 인상적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잊혀져 가는 것, 하지만 기억해야 하는 것 연극으로 기억하다 오늘 공연은 제6회 동국 연출가전 참가작 이자 제2호 기억연극전 선정작인 "베키 샤 (BECKY SHAW)" 입니다 평일 19:30 에 시작하는 연극,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무대임에도 러닝타임 180분의 장편입니다. 소극장공연의 페러다임을 바꾼 고품격 명작이라고 홍보되고 있는데, 다른 분의 추천도 있고해서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작가는 "지나 지온프리드".. 2023. 11. 11.
옆집사람 - 코타키나발루는 누가 갔을까? 오늘은 다시한번 범죄추리스릴러 연극을 접하는 시간. 원래 범죄추리스릴러 장르의 연극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대학로에서는 그래도 엄연하게 하나의 축을 이루고 있는 장르이기도 하니 선입관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오늘의 공연장은 "대학로 자유극장" 자유극장은 그래도 다른 극장들과 떨어지지 않은 채 밀집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란색 큰 입구와 전자전광판(LED는 아닌거 같은데)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지하 공연장으로 내려가는 길도 모두 노란색!!! 내려가는 길 왼쪽과 정면에는 캐스팅된 배우들의 사진이 크게 걸려있네요. 노란색으로 꾸며진 길이라 특이합니다. 자유극장의 티켓팅박스는 지하 공연장과 함께 있습니다. 오픈형 티켓팅박스라 깔끔하기도 하구요. 사진의 왼쪽이 티켓박스 맞은편(오른쪽)이.. 2023. 10. 22.
연적 - 한 여자를 사랑한 두 남자의 아이러니 여행기 한 여자를 사랑한 두 남자의 아이러니 여행기. 연극 "연적" 사랑이라는 주제에 맞게 팜플렛이나 포토존들은 모두 연한 핑크색으로 물들어 있네요. 디자인들이 참 예쁩니다. 하지만 내용은 사랑했던 연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죠. 유니플렉스는 처음 가보는 곳인데도 이상하게도 귀에 익숙합니다. 왜일까? 왜일까? 이유는 너무 간단했어요. 점식식사로 자주 찾았던 "서래향"이 있는 곳. 다른 의미에서 익숙한 곳이었네요. 음... 유니플렉스는 깔끔한 외관과 내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학로 공연장 중에는 비교적 최근 건물이라고 볼 수 있어서 일거 같은데요. 자리는 생각보다는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좌석간의 간격(특히 옆자리와의)이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더 악조건의 관람환경도 있는 걸 생각해보면 나쁜편은 아니.. 2023. 10. 19.
연극 불편한 편의점 -어차피 인생은 불편한 것 대학로 후암씨어터는 처음 가보는 공연장이네요 매번 소나무길을 지나면서 보아온 공연장이면서도 한번도 방문한 적은 없었다는게 의아스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이고 7층에 있는 공연장을, 대학로 소극장은 지하에 있지 하는 선입관으로 인해 지하 2층까지 내려갔다 오는 어이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헐, 그런데 7층에 가보니 벌써 거의 만석이네요 "불편한 편의점"이 "망원동 브라더스"와 함께 동반 인기를 구가하는 작품이라고는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나 인기가 있는지는 사실 몰랐습니다. 1~2명의 관객들도 많았지만, 청소년 단체관람객들도 꽤나 많았구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도 많이 보이네요. 후암씨어터는 좌석이 좀 딱딱한 편이네요. 그리고 무대가 큰 만큼 좌석도 많은 편에 속하는데, 아쉽게도 뒤쪽의 좌.. 2023. 10. 9.
뮤지컬 썸데이(someday) - 1994년 엄마와 아빠는 어떤 사랑이었을까? 요즘 대학로에서 뜨고 있는 공연이죠 뮤지컬 썸데이. 대학로 공연장 중에서도 크지 않은 공연장인데 과연 어떻게 뮤지컬 무대가 꾸며져 있을까요? 기대됩니다. 업스테이지 공연장의 재미이자 특징은 매표소 아래로 내려가면 공연장이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관객 대기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는 거죠. 특히, 공연 컨셉에 맞게 포토죤이 꾸며져 있는데요. 오호 오늘은 캐스트보드외에도 무대에서 볼 구성들이 그대로 꾸며져 있어요. 제대로 된 포토죤이라고 할까요.. 무대는 현재의 SOMEDAY 바이자, 1994년도의 SOMEDAY 바입니다. 한 공간에서 시대를 넘나드는 공연이 진행됩니다. 썸데이 공연의 입장권은 종이입장권이 아니에요. 특이함에 보관하고픈 욕구가 더 생기네요. 업스테이지의 자리는 조금 불편함이 있어요. 오래.. 2023. 10. 9.
대학로 연극 - 진짜 나쁜 소녀 JTN아트홀에서의 3번째 연극 관람 좌석의 편안함은 역시나 이 공연장의 장점 "진짜 나쁜 소녀"는 배역마다 트리플로 캐스팅이 되었네요 5배역이니 총 15명의 배우가 캐스트보드에 표시되다보니, 한 컷에 다 들어오질 않네요. 대신 티켓에 배우들을 모두 표시해 주는 세심함은 있네요. 오늘의 캐스트는 조정원(김안나 역), 이유진(김요아 역), 한상민(이무길 역), 김은찬(보이 역), 정수미(황지희 역) 배우 각 배역의 캐릭터가 캐스트보드에 간략히 서술되어 있네요. 연극 관람전 사진을 찍으면서 잠시 숙독해 봅니다. 범죄 스릴러를 표방하는 작품답게 공연전 BGM이 약간은 음산스럽네요. 무대 디자인은 특이하지는 않지만 역시 회색빛 벽채로 무거운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장소적 개념은 몇번 바뀌지만 딱히 관련 무대.. 2023.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