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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1044

대학로 연극 - 2호선 세입자 2호선 세입자를 보기위해 더워도 너무 더운 일요일 낮시간 대학로 바탕골소극장를 찾습니다. 바탕골소극장은 대학로 한복판에 있어서 가장 많은 관객들이 찾는 소극장이기도 한데요. 5층에 있는 공연장까지 엘리베이터는 1대에 불과해서 사람들이 밀리기는 하네요. 아버지의 뒤를 이어 기관사가 되고싶은 청년, 이호선 하지만 취업도 실패, 사랑도 실패, 무엇 하나 되는 일이 없다. 간신히 2호선 역무원으로 취직하게 되지만 그마저도 불안한 계약직이다. 애인에게 차이고 술에 취한 채 차고지까지 가게 된 호선은 그곳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나갈 수 없기에 남아야 하는 세입자들! 나갈 수 없기에 보내야 하는 호선! 개통 이래 가장 빵빵 터지는 승객들이 온다! 눈을 깜빡이는 순간조차 아까운 .. 2023. 7. 2.
혜화동 연극 - 햄릿재판 어제는 매일 걸어다니는 출퇴근길에 있는 소극장 공유에서 9인9색 전 중 네 번째 작품인 햄릿재판 관람. (위치특성상 4호선 지하철 울림이 있네요) 시놉시스 선왕 햄릿을 살해하고, 그 아들인 햄릿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피고 클로디어스에 대한 배심원제 재판으로서의 공판이 열린다. 검사 측은 사건의 정황과 관련 증언, 그리고 명백한 동기로서 배심원들을 설득하고, 사형을 구형한다. 이에 변호인은 무죄를 주장하며 피고인 클로디어스를 변호하는데... 과연 배심원들의 선택은? 죽느냐 사느냐의 햄릿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까지로 이어지게 되는 전개까지 연계되는 상상 창작극. 관객은 배심원이 되어 오픈채팅방을 통해 연극의 진행과 평결에 참여해야 하네요. 죽이느냐 살리느냐에 참여해야 하는 관객들 신선하고 도전적인 .. 2023. 6. 29.
뮤지컬 할란카운티 뮤지컬 할란카운티 관람을 위해 두 번째 찾은 한전아트센터 한번 왔었다고 낯설지 않게 여유롭게 이곳저곳 둘러봅니다. 한전아트센터의 느낌은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공연장과 비교하면 어딘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느낌이 왠지 물씬 풍깁니다. 매표소 옆 1층 로비에는 오늘의 캐스트보드와 함께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네요. 그리고 기둥들에는 캐스팅된 배우들의 포스터들이 부착되어 있구요. 참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시네요. 캐스팅비용도 만만치 않았을듯. 두둥... 요즘 좋은 평이 넘쳐나는 "할란카운티" 원래는 일체의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는 한데, 불안불안해 하면 살짝 한컷 찍었어요. 1975년~1976년 미국 탄광촌 마을인 할란카운티에서 탄광노동자의 노동운동과 흑인노예제도 폐지에 대한 이야기. 홍보문구에는 흑인노예.. 2023. 6. 25.
연극 - 죽어야 사는 남자 대학로에 위치한 업스테이지 극장 오늘 볼 연극은 "죽어야 사는 남자" 미성년자는 출입제한이 있다면 뭔가 있다는 느낌... 19금 섹시 코믹극 답게 에로틱한 배경음과 전개, 대사. 그리고 노출도 있어요. 콘돔경품이라니 ^^ 당황스러움. 역시나 젊은 연인과 중년관객들이 많네요. 가볍게 웃기좋은 대학로스타일 연극! "운빨로맨스" 에 성인물요소를 섞은 버전 느낌도 좀 나네요. 오늘의 캐스팅은 조동진 배우(혜종), 장솔하 배우(현지) 가 열연을 하시네요. 그리고 멀티역에는 김범준 배우. 진짜로 다양한 멀티역을 펼치시네요. 극 중간중간에 멀티역의 애로사항을 알게 하는 깨알멘트! 특정한 단어를 듣는 순간 '소.중.이'에 야릇한 반응이 생기는 발.기.완.전 이라는 불치병에 걸린 혜종 이 문제를 해결 할.. 2023. 6. 6.
대학로 연극 - 아주 간단한 이야기 오늘 본 공연은 그림씨어터에서 앙코르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아주 간단한 이야기' 우리에게는 낯선 우크라이나 작가의 작품으로, 2005년 우크라이나 배우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동유럽의 30개 이상의 극장에서 공연이 이루어진 작품이라고 한다. 복잡다단한 인생사이지만, 사실 한꺼풀 겉껍질을 벗겨내면 단순하고 간단한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는데, 연극의 전개때문인지, 연출때문인지, 아니면 우크라이나인의 시각과 한국인의 시각의 차이 때문인지 아쉽게도 메세지가 와닿지는 않는다. 드림씨어터 입구에서 올려다본 하늘. 선희진 배우를 응원하기 위해 출동!!! 이웃역과 아들역이 더블 캐스팅 다른 역들은 원픽이네요. 오늘은 김명중, 김홍택, 전서진, 김동현, 박인아, 전신하, 선희진, 안호주, 이하성, .. 2023. 5. 30.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 김상현 관악서울대치과병원으로 근무지가 변경된지 4개월만에 다시 연건동 서울대치과병원으로 근무지가 변경되었다. 정말 짧은 시간만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연건동의 여기저기가 낯설다. 익숙해지지 않는 새로운 업무에 대한 긴장과 불안감! 그런 내 마음을 아는 것일까? 그 분의 응원의 마음을 담은 한 권의 책이 내게로 건네진다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결국! 이다. 과정의 굴곡과 시간의 예측할 수 없음은 너무도 당연할지 모른다. 그렇지만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 걱정과 불안을 덜어내고 또다시 시작해 본다. 나의 속도로...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내 편은 결국'나'라는 사실 말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내가 가장 잘되길 바라는 건 나일 테니까요. 내 안에서부터 나온 것들이 상대방에게 전해져 상대방을 채우고 다.. 2023.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