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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1053

대학로 연극 - 비누향기 오랫만에 뮤지컬이 아닌 대학로 연극 관람. 서연아트홀은 대학로라고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마로니에 쪽이 아닌 CGV 근처에 있습니다. 오늘 연극 제목은 "비누향기" 제목을 처음 접하고, 연인들이 보기에 좋을 거라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와이프와 함께 한 우리가 노땅은 아닐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연령층이 관람을 합니다. 토요일 저녁 공연이라서일까요, 연극이 재미나서일까요? 전석 매진이라는... (그런데 좌석의 좌우폭이 너무 좁아요. ㅜㅜ. 낯선 사람과의 어깨 밀착으로 누군가의 향기를 기억하게 된다는) 연극 제목 "비누향기"는 비가 울리면 누군가의 향기가 기억난다 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실제 공연에서는 "비가 내리면 누군가의 향기가 기억난다"로 설명하기도 하네요. 보다보니 어.. 2022. 10. 22.
이명순 작가 - 그러고 보니 행복 이명순작가의 수묵화 개인전 "그러고 보니 행복" 짙은 어둠 수묵 속은 고독하고 외롭기만 할 것 같더니 사랑과 행복이 숨어 있다. 2022. 10. 17.
뮤지컬 - 어차피 혼자 오늘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어차피 혼자' 관람. 인기 뮤지컬 '빨래' 의 제작진인 추민주 작·연출, 민찬홍 작곡이라고 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야기는 고독사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이 된다. 독고정순 역의 조정은 배우 서산역의 황건하 배우 그리고 최영우, 허순미, 이경수, 장격수, 김지혜, 심우성, 강동우, 노현창, 김혜미, 김채은 배우 "그리워했던 모든 것을 한두 줄로 요약할 수 있을까" 라고 타이틀이 표시되어 있지만, 이야기는 그리움에 대한 요약만을 말하지는 않는다. 주인공인 독고정순(조정은)이 무연고 사망자의 관련보고서를 작성하면서 홀로 죽어가는 누군가의 삶은 한두 줄로는 요약될 수 없는 행복, 슬픔, 고독, 사랑, 그리움들이 섞여 있기에 그 사람과 주변의 이야기를 자세히.. 2022. 10. 13.
저만치 혼자서 - 김훈 김훈 작가의 짧은 단편 모음집. 책 제목은 여러 단편제목 중 "저만치 혼자서"가 진한 글씨라 그렇게 봐야될텐데. 실제 소설은 명태와 고래로부터 시작되어 저만치 혼자서로 마무리 된다. 책의 마무리에는 작가 자신이 왜 해당 단편을 썼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해 두었다. 김훈 작가의 작품특징처럼 다양한 단편에도 많은 형용사들로 문장이 이루어진다. 형용사를 줄이는 노력을 통해 주관적 감정을 줄이려고 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형용사는 또다른 형용사로 인해, 앞의 형용사는 뒤의 형용사로 인해, 뒤의 형용사는 또다른 형용사에 치여, 의미가 희미해져 버리는 것들도 있다. 반대로 형용사로 인해 의미가 실감나게 풍부해 지는 것들도 있지만... 명태와 고래 작가가 밝혔듯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의 보고서를 읽고 .. 2022. 10. 12.
나무, 물고기, 달 - 국립극장 창극 2021년에 국립창극단에 의해 초연이 이루어진 "나무, 물고기, 달" 2022년 가을을 맞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중. 두 번째 창극 관람 도전! 오늘은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국립극장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국립극장으로 gogo (장충단공원 남산순환버스 타는 곳 앞쪽에 있음. 공연 1시간 전부터 10~15분 단위로 운행중) 하늘극장은 해오름극장 옆의 동그란 모양의 건물입니다. 매표소가 좀 좁고, 셀프계산 편의점이 있기는 하지만 커피파는 곳은 없다는(해오름 공연장 공연이 없어서 그쪽은 막힘).... 제법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지 못해 아쉬움. 입구가 바로 공연장과 연결되어서 위 사진처럼 포토존은 매표소옆 실외에 있습니다. 하늘극장 무대는 해오름 극장이나 일반.. 2022. 10. 11.
뮤지컬 삼총사 소나기가 내리고 간 자리에는 엄청 쌀쌀해진 날씨가 따르네요. 올해의 연휴 마지막 날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의 "뮤지컬 삼총사" 공연 관람. 이곳 또한 처음 와보는 공연장. 다시금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의 공연장도 무척이나 많을 뿐만 아니라 공연장마다의 특색이 있는 것 같네요. 세종문화회관이나 국립극장하고 비슷한 듯 하면서도 직선들로 조합된 건물 외관과 하늘색 색감도 색다르구요. 공연장 밖 1층 로비나 관람대기공간은 생각보다 작은 느낌... 전체적으로 공연장은 붉은색 카페트와 금색으로 이루어져 있네요 예전 유럽 오페라극장의 느낌을 재현하고자 한 것 같다는 인상. 일반적으로 공연장만 들어가면 커튼콜조차도 촬영을 못하게 하는 곳들도 많은데, 이번 공연은 상대적으로 촬영이 자유롭네요. 공연장면에 대한 촬영금지 외에.. 2022.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