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 뇌, 나무, 아버지들의 아버지, 인간, 신, 파피용,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웃음, 잠, 고양이, 죽음 나열을 하고 보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꽤나 많이 읽었다. 희곡형태인 작가의 글은 생소하긴 하지만 작가 특유의 유머나 사회를 비꼬는 장치들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의 근로시간이라던가 의료계의 인력부족 문제, 교육에 대한 문제, 법조계의 부족 문제, 남녀간의 역할에 대한 문제 등이 책 전반에 걸쳐 위트있게 다루어진다. 이 부분은 한국도 마찬가지일텐데, 어쩌면 인종과 국적만 다를 뿐 모든 사회가 겪는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삶에 대한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베르베르 특유의 유모로 인해 무겁지만은 않은 책 "심판" 4명의 중심적인 인물 희곡은 주인공 아나톨 피숑,..
2020.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