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접하게 된1057 백인교 작가 초대개인전 #서울대치과병원 #갤러리치유 #백인교 작가님 초대개인전 의미있는 색들의 조화가 제 마음속에도 무언가를 움트게 합니다. 떨어져 있던 두 관계가, 기대고 싶은 누군가에게 어깨를 내어주는 관계가 되기를 꿈꾸며. 작가님 몰래 작품을 옮겨봅니다 2021. 7. 2. 검은 꽃 - 김영하 : 국가를 선택할 수도, 국가의 선택을 받지도 못한 자들 본격적인 일제의 강제병합이 있을 구한말 시기의 조선(대한제국)의 국민들은 나라의 운명만큼이나 삶의 등불이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었다. 조선의 땅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조선의 국민들은, 중국으로 러시아로, 그리고 머나먼 미국땅 하와이로 옮겨가 새로우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했지만, 그곳에서의 그들은 나라없는 이방인에 불과했을 뿐이다. 그리고 1905년 1003명의 조선사람들은 미국 땅 아래 낯설기만 한 멕시코를 향해 간다. 자신이 속한 나라가 있는 서양배 속 서양인 선원들의 삶이 활기찬 반면, 그 배 속의 조선인은 사회적 의미나, 실용적 가치모두 담보할 수 없는 불안함만 존재할 뿐이었다. 줄무늬 셔츠를 입은 독일 선원들은 무심한 얼굴로 제 할 일들을 하고 있었다. 그들에겐 바다에서 삶을 시작하고 끝마치는 자들 특.. 2021. 6. 29. 축의 전환 - 마우로 기옌 저자는 말한다.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그렇더라도 조심스럽게나마 예측하고 접근하며 대비할 수 있다. 변화의 큰 축이 도래하는 시기 2030년. 출생율의 변화, 중요하게 인식되어야 한 세대에 대한 관찰, 새로운 중산층의 등장, 여성들의 권력과 위치에 대한 변화, 도시의 위상과 역할의 변화, 과학기술이 이끄는 미래변화, 공유경제와 블록체인 기술이 이끄는 세상의 변화 등 2030년... 왠지 익숙한 숫자다. 중국이 명실상부한 세게 1위 국가로 자리매김하자고 계획하고 있는 중국굴기의 년도가 2030년! 그리고 많은 보도자료에서 인용하는 추세의 핵심에 있는 2030년. 그렇다면 2030년은 단순히 중국몽만이 아니라, 미국과 유럽중심의 역사축이 또다른 축(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변화.. 2021. 6. 25. 선량한 차별주의자 - 김지혜 일반적으로 사람은 다수의 집단에 속하기를 원하다. 다수라는 테두리는 그 테두리에 속하지 않은 사람과는 다를 수 있다는, 다르더라도 다수에 포함되어 있기에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는 의식을 심어준다. 다수가 동의하는 질서가 공공질서이며, 이를 보호하기 위해 소수의 권리를 제한할 수 있다는 만능 논리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다수결의 원칙이 민주주의 체제의 유일한 선인 것으로 인식하며 소수에 대한 공격에 거리낌을 느끼지 않는 경우들이 많다. 차별을 당하는 사람은 있는데 차별을 한다는 사람은 잘 보이지 않는다. 차별은 차별로 인해 불이익을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차별은 분명 양쪽의 불균형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모두에게 부정의함에도, 희한하게 차별을 당하는 사람들만의 일처럼 이야기된다. 자신이 편향되지 않고 .. 2021. 6. 3. 무브 투 헤븐 (Move to Heaven):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모든 죽음에는 이야기가 있다. 김성호 감독은 말한다 저는 영화나 드라마가 평범한 사람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좀 더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매체라고 생각해요. 제가 연출을 맡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도 결국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야기를 유품정리사의 이야기를 통해서 한다는 데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거든요. 공장에서 혼자 일하다 죽은 비정규직 청년의 죽음 고독사한 치매할머니가 숨겨둔 5만원 속 이야기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을 선택한 노부부의 죽은(도움없이는 살수 없는 할머니와 말기암에 걸린 할아버지) 스토커에 살해당한 유치원 선생님의 죽음 동성과의 사랑을 이루지 모산 의사의 죽음 파양된 체 친엄마를 그리워하다 맞이한 어느 입양되었던 젊은이의 죽음 (미.. 2021. 5. 24. 사랑하니까 - 용혜원 사랑을 전하는 시인, 용혜원 님의 예전 작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매일 한 편씩 전하는 100일 동안의 프로포즈. 시인이라는 각인 때문일까 매일매일의 에세이가 한 편 한 편의 시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제 내 나이가 사랑의 열병을 앓을 시기가 지나서인지 매일매일의 사랑고백에 가슴 설레이지 않는다. 첫 번째 책에는 당신을 만난 기쁨을 두 번째 책에서는 당신이 내게 주는 의미를 세 번째 책에는 내가 꿈꾸는 우리의 삶은 아주 편안한 글로 써서 편지처럼 끼월 보낼 것입니다. 사랑은 본질적으로 자기 표현이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 2021. 5. 16.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177 다음